[대전]=스타트뉴스=이근희기자]='열에 아홉은...'
[대전]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대전시 대덕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는 지난 18일과 25일 2주에 걸쳐 한남대학교 내 어린이체험관 무지개놀이터에서 어린이급식소 어린이와 엄마 26쌍을 대상으로 엄마랑 함께하는 ‘출발! 영양캠프 5기’ 행사를 개최했다.편식예방 교육인 ‘고루고루 냠냠’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놀이를 통한 영양교육과 두부버거, 단호박케이크, 콩가루팥빙수 만들기 등의 요리교육을 함께 진행했다.행사를 마친 후 엄마들은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센터 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시정신이란 한 편의 시가 창작되기 전에 시인이 지닌 시적 감동의 내용을 가리키며 한 마디로 시 창조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에서 한 편의 완성된 시를 poem이라 하는데 창작 이전의 시적 감동의 내용은 아직 시가 아닌 시 창작의 원류인 셈이다. 시를 뜻하는 영어 poetry는 희랍어 poiesis에서 유래되었으며 한자어 詩라는 단어가 言 + 寺(持)이듯 이 또한 언어로 이루어지는 창작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시인은 자신을 둘러싼 자연 속에서 생명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생명을 유지하는 한 시간에 갇힌 스스로의 실존적 상황을 외
최근 정부가 원격진료 시행을 위한 법률개정을 추진하면서 다시 의료계, 관계기관, 민간단체등이 찬·반으로 갈려 격론을 벌이고 있다.원격진료는 의사와 환자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컴퓨터, 화상통신, IT등을 활용 멀리 떨어져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진단, 치료, 관리하는 방식이다.원격의료가 시행되면 섬지역이나 벽지농촌등 병원이 멀리 있는 지역의 주민들, 장애인이나 고령자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 군부대에 근무하거나 원양어선 선원등 병원에 가기 어려운 의료취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노당이나 요양시설에 있는 노
얼마 전 지하상가를 지나는데 “서장님”하고 부르는 소리가 있어 뒤 돌아 보니 재직 시절에 경찰서에서 팀장을 하시다 퇴직하신 분이였다.얼마 전 까지 근무했던 경찰서 앞 지하상가에서 경비원 복장에 경비원 모자까지 쓰고 당당하고 환한 얼굴이었다. 반가움에 앞서 놀라움과 함께 존경스런 마음이 들었다. 경찰서 경감까지 했지만 퇴직하고 쉬다가 출근할 직장이 생겼을 때 너무 좋아 출근 전날 넥타이를 몇 번이나 고쳐 메 보았다고 한다. 과거를 내려놓고 현실에 발 빠르게 적응한 그 분이 부럽기까지 하였다.언제 부터인가 우리는 현실 보다는 체면이 앞
우리는 늘 경계에 선다. 간혹 우리는 경계(境界)를 한계라 하기도 한다. 때론 경계에 서서 경계를 넘기도 하고 경계에 갇혀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경에 다다르기도 한다.산다는 일은 어쩌면 그렇게 경계를 서로 나누는 일일 수도 있다. 생과 사, 나와 너, 안과 밖. 만남과 나눔. 그렇다. 주변인, 경계인들은 늘 애틋하고 쓸쓸하다. 문을 열든 문을 닫든 경계에 대한 어떤 결정을 내려도 그 결과는 우리들 몫이기에. 그렇기에 경계는 흐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가.경계를 무너뜨리지 못하면 뛰어넘지 못한다. 경계에 빠지면 뇌란(
[대전]=스타트뉴스=이근희기자]='18년 만에 만난 실업자의 높은고개'
[스타트뉴스=이근희 기자] 11월 15일 시행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전국 86개 시험지구 교육청과 고등학교에서 23일부터 접수한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학년도 수능 원서접수를 23일부터 9월 7일까지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수험생은 응시원서를 접수했더라도 접수 기간에는 시험 영역(과목) 등 접수 내역을 바꾸거나 접수를 취소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이 지난 뒤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응시원서는 본인이 직접 접수하는 게 원칙이다. 다만, 고교 졸업자 가운데
태초의 신비가 느껴지는 장전이끼계곡, 발길을 들여놓기가 송구스러울 만큼 계곡은 온통 초록색이었다.에어컨을 켜도 짜증이 나는 날씨는 연일 38,9도를 기록했다. 대전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이른 아침 진부IC를 통과했다. 해발고도가 700m 이상이라는 평창 기온도 섭씨 37도를 가리켰다. 장전이끼계곡은 가리왕산(1,561m) 서북쪽에서 오대천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이다. 계곡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국도에서 약 6km나 가리왕산 정상을 향하여 기어오르다가 다시 자동차 한 대가 겨우 통과할 만큼 좁은 도로를 힘겹게 올라갔다. 도로가 막힌 지
수학이 현대문명사회를 이끌었다.수학은 무한을 다루는 학문이며, 추상을 생명으로 한다. 수학은 최대의 상상력을 요구하며, 단순성과 자유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인류의 문화는 수학의 교향곡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가장 중요한 특이점이 무엇인가? 바로 셈(수학)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셈을 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동물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진화의 벽이다. 수학은 수와 양과 공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한다. 그래서 한 국가의 수준은 바로 그 나라의 수학교육의 질과 같다고 한다. 왜? 고대 희랍 아카데미아 입구에-기하학을
요즘 기온이 일부지역에선 40°를 넘나들고 대부분의 지역이 40°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최근까지 온열병으로 20여명이 사망하고 2천여명이 앓고 있으며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일어나는 고통을 겪고 있다.에어컨 없이 선풍기 바람이나 쏘이면서 견디기엔 너무 덥다. 그러나 에어컨 사용으로 전력소비가 격증하면서 전기요금을 걱정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하루 몇시간씩만 켜도 한달에 5만여원씩 내던 요금이 10여만원을 훌쩍 넘겨 나온다. 누진제를 완화했다고 하지만 만만치 않은 액수다.오르는 전기요금도 문제지만 전력수요가 급등하면서
나는 누구인가?어디서 왔으며, 무얼 하고 있는가? 또 어디로 가는가?신은 존재하는가? 우주는 유한한가, 무한한가?이런 질문은 궁극적인 것의 처음과 끝이다.미국의 물리학자 케네스 리브레히트(Kenneth Libbrecht)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하늘에서 떨어진 Snowflake(눈송이)라고 답한다. 대기 중의 변화무쌍하고 종잡을 수 없는 여정 길을 타고 내려와 다양한 형태로 대지 위에 떨어지는 각양의 눈송이!하늘에서 내려온 이 ‘신성한 문자’는 똑같은 길을 따라 땅에 이르는 결정은 하나도 없으며, 이것은 마치 세계 75억
최근 우리경제를 걱정하는 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지난 1년간 세계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경제는 성장률이 떨어지고 주력산업이 약화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기업들의 수익 창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일자리 사정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며 자영업경기와 서민경제가 제자리를 못 찾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그동안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 정규직 확대등 소득주도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쳐왔다. 그러나 소득증가로 소비가 늘어나 경제가 활성화되리란 기대와는 달리 취업자증가폭이 줄어들고 설비투자가 감소하는등 각종 경제지표가 추락하고 있다. 도·소매
[스타트뉴스=이근희 기자]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20일 오전 9시 현재 가고시마 남동쪽 8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는 태풍 솔릭은 중심 최대풍속 시속 140km, 강풍 반경이 340km인 강한 중형 태풍이다.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수요일인 22일 오전 9시쯤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270㎞ 해상을 지나 목요일인 23일 오전 9시쯤에는 전남 목포 북북동쪽 2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했다.이어 23일 우리
[스타트뉴스=이근희 기자]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대표는 98차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규직의 희망을 품었던 노동자들이 도리어 해고를 당할 처지에 놓인 한국한의학연구원 사례를 들며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의 대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달 전환대상자 93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해 단 21명만을 합격시켜 정규직 전환율이 22%에 불과했다. 평균 재적연수 5.3년, 많은 논문과 연구성과를 내고 우수논문상까지 수상한 연구자들이
[대전]=스타트뉴스=이근희기자]=황명선 논산시장이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 했다, 그리고 두 달여가 흘렀다,황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문제인 대통령의 인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우호적인 정치적 환경속에서도 지방권력의 장기집권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대자들의 만만찮은 저항에 부딪쳐 상대 후보에 비해 불과 5% 포인트 앞서는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이후 취임식에서 시민들이 부여한 시장 직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그리고 며칠 후 3선 시장 취임 후 처음 가진 지역 언론인들과의 회견에서 느닷없이 8월
게임만 하는 아이에게 정원에 나가 예쁜 꽃이라도 보라고 했더니 / 그보다 예쁜 꽃들이 사이버 속에 많다며 계속 게임만 한다인간의 오감 만족시키는 사이버 속엔 온갖 것 날아다닌다 / 대형 수족관 헤엄치는 물고기들 만지려 해도 잡히지 않는다 / 물속에 잠겨 있는 집은 산소 공급으로 공해 없는 쾌적한 환경으로 제공되고 자동차들은 접었다 폈다 어디든 날아다닌다. 식사는 알약 몇 개 / 젊은이들은 서로에게 연결된 전류를 통해 성적 욕구를 채울 뿐 / 아이는 원하는 대로 수정관을 통해 탄생된다. 만질 수 있는 건 실체가 아니다 거북이는 산에서
드디어 내게도 사돈이 생겼다.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안사돈은 창원으로 한 번 내려오라고 성화였다. 아이들이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가겠다고 했더니 아이들과 함께 만나는 것은 다음에 하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만나잔다. 자꾸만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폭염주의보가 내려 전국이 한증막처럼 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창원행 새벽기차를 탔다. 당일치기라도 해서 다녀가라는 안사돈의 권유를 따른 것이다. 아무리 날씨가 덥다하지만 아직은 예의를 지켜야 할 것 같아서 민소매 원피스에 보라색 볼레로를 걸치고 편한 구두를 신었다. 남편에게도 준
[대전]=스타트뉴스=이근희기자]=생활수준의 향상과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취미 내지 여가활동이 증가 하는 등 관심이 날로 증가 하고 있다. 삶의 질과 건강 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 이다.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여러 강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취미와 여가활동에도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취미 활동을 할까? 어떻게 하면 좀 더 의미 있는 여가활동을 할 수 있을까? 각자의 적성과 여건에 따라 그 분야는 다를 수 있지만 우리의 전통예술인 판소리를 배워봄이 어떨까? 어떤 취미든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러면 많은
[대전]=스타트뉴스=이근희기자]=서귀포에서 남쪽으로 뱃길 10분정도가면 가파도가 나온다. 마치 바다가 피자 한판을 구워놓고 자연과 사람을 초대한 듯, 산이 하나도 없는 나즈막한 섬이다. 따뜻한 피자위에 고소한 내음새가 피어오르면 잊었던 고향이 찾아와 가슴에 안긴다.파도가 심술부리는 날은 갈매기조차 나래를 접고 쉬었다 가고 150가지 자연을 닮은 얼굴들이 모여 삶의 애환을 나누는 곳이다. 어느 곳이든 사람 사는 곳은 다 같듯이 이곳도 서로의 부대낌 때문인지 고소사건도 일어나 가슴에 생채기를 내기도 하지만 사람 사는 인정이 야생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