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dom is not free. 세상에는 어떤 것도 공짜는 없다.시인 정채봉이 백두산에 올라 “아! 이렇게 웅장한 산도 이렇게 큰 눈물샘을 가지고 있구나”하는 시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역사상 천 여 번에 가까운 외침을 통해서 살아온 우리 민족의 질곡의 역사 - 우리민족이 흘린 피와 눈물을 천지의 그 많은 물에 비유한 것일까?이 찜통더위에 긴 밤을 가장 잠 못 들어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대기업 총수들을 비록해서 기업을 하는 분들일 것이다. 분명 이분들도 하루 밥 세끼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정치가 아니 정치꾼
얼마 전에 병원에 가서 위 내시경을 하니 의사선생님이 한마디 하신다.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 매년 정기검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거기다 현재 이 상태는 그동안 선생님이 살아온 결과물 이라고 하신다. 뒤 돌아보면 가장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야 문화가 많이 바뀌었지만 그 시절은 퇴근하면 한잔 걸치고 저녁 늦게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 일 때다. 가끔 예전에 기자들을 만나면 한마디 한다. 공보관으로 근무해서 승진을 빨리해서 좋았는데 그러다보니 동기 중에 제일 먼저 퇴직을 했다고 우스개로 말한다. ‘빨리 승진하고 빨리 나가
올 여름 폭염처럼 뜨거운 키워드가 단연코 “최저임금”이 아닐까 한다.“최저임금”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실시간 검색어가 1위에 오를 정도로 국민들의 큰 관심 속에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그러나 노무현 정부시절인 2007년도에 최저임금을 12.3%인 2자리수를 올린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 올해처럼 뜨거웠던 적은 없었다고 본다. 물론 지난해 파격적인 인상률로 올해 못지않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몸으로 직접 느끼는 체감온도는 올해가 최고였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수구언론. 경제지들은 한결같이“올려도 너무 올렸다”며 울분을
[“참새 공화국”]어릴 때 겨울철 참새 잡는 놀이는 참 재미있었다. 참새들이 잘 보이는 양지바른 곳에 삼태기(일부 지방에서는 산태미)라고 하는 곡식이나 쓰레기 같은 것을 나르는 그릇을 세워 놓고 그 밑에 쌀을 뿌려 놓는다.그러면 참새들이 날아와 그것들을 쪼아 먹는데, 이 때 삼태기를 받치고 있던 막대기를 멀리서 끈으로 잽싸게 잡아당긴다. 그러면 몇 녀석은 도망치지 못하고 갇혀 우리들의 맛있는 “참새구이가” 되어줬다. 그런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잠시 후 다시 그런 방식으로 삼태기를 세워 놓고 먹을 것을 놓으면 금새 참새들이 모
[니체의 명구(名句)로 결혼 서약을 대신하다]이른 여름날 저녁이지만 초가을날씨처럼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댔다. 세팅이 끝난 식탁 위엔 양란 꽃과 열대식물 특유의 넓은 잎이 유리화병에 꽂혀있고, 그 아래엔 파인애플과 초록 잎사귀가 자연스럽게 놓여 있어 마치 이국땅에 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 사회자가 개식선언에 이어 신랑 부모의 입장을 알렸다. 핑크로 한껏 단장한 사돈 부부가 앞장서고 그 뒤를 그린으로 꾸민 우리 부부가 따라 입장하여, 플라워 월 장식 앞에 나란히 서서 하객에게 인사를 했다. 곧 핑크와 꽃무늬 원피스를 곱게 입은 화동이
[노벨 경제상 받은 전문가도 투자에 실패했다]일본 최고의 명의로 존경받던 동경 의과대학의 어느 교수가 정년퇴임식에서 이렇게고백했다.“내가 진료한 환자중 20%는 오진을 했다.”그러자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다.“그렇게 유명한 명의가 20%나 오진을 했다고? 그러면 일반 의사들의 오진율은 얼마나 많겠나?”한 분야에 이처럼 일생을 바치고 그래서 명성을 얻은 사람들도 그 분야를 분석하고 처방하는데 실수가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캐나다의 마이런 숄스교수와 미국의 로버트머튼 교수는 1997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경제학의 대가들이
[OECD 탐정제도 도입으로 치안 3륜 구축 시급하다]OECD는 100여 년 전부터 법조 3륜(판사, 검사, 변호사)과 치안 3륜(경찰, 경비업, 탐정)의 구성요소가 상호보완적으로 분리 구축되어 법조와 치안의 동반발전 및 국가 사회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그런데 한국의 실태를 보면, 법조 3륜은 1945 해방 직후 일찌감치 구축된데 반해 치안 3륜은 해방 이후 경찰 홀로 버티다가 경비 수요의 급증으로 1976년이 되서야 용역 경비업법에 의한 민간 경비업이 태동되면서 치안 2륜이 형성된 이후 40여년이 지나 탐정 수요(정보수
[대한민국은 원자력기술 식민지였다.]대한민국은 3가지 종류의 원자로를 수출하는 유일한 국가이다.현재 세계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유지 보수를 포함한 발전소 운영을 가장 잘하는 나라가 어디냐고 하면 세계의 원자력계가 하나 같이 대한민국이라 할 것이다. 현 정부가 탈핵/탈원전을 하기 전에는 원자력 발전소 이용률이 95%를 상회 했었다. 지금은 1/3이상의 원자력 발전소를 세워놓고 미세먼지 줄인다고 야단법석을 떨면서, 이용률을 50% 정도까지 떨어뜨렸다.. 가까운 미래는 말할 것도 없고 현실감각이 전혀 없는 무지한 에너지 정책이 아니고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 받는 인물 중 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서슴없이 황희 정승이라고 말한다.그는 고려 말 14살 어린나이에 관직생활을 시작하면서 무려 18년간을 영의정과 우의정 그리고 좌의정 등 24년을 봉직하고 조선 초까지 관직에 있다가 87세에 벼슬을 내려놓았다.요즘 같으면 은퇴할 나인데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국정을 성실하게 수행한 것이다. 황희는 성품이 온화하고 청렴한지라 업무처리를 소신과 원칙에 따라 수행하여 요즘 사람들과 다르게 권력에 타협하지 않고 오직 자기주도적인 삶을 누린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한때 양
[노인은 다 옳다]100명 정원의 요양원을 17년째 운영하면서 많은 어르신들을 보고 느낀 것은 ‘노인은 다 옳다’ 였다. 80여 평생 살아오는 동안 생활 철학이 있고 몸에 뵌 습관과 살아 온 세월의 연륜이 있다 보니 노인은 옳을 수밖에 없다.그런데 문제는 내가 다 옳다 보니 남을 인정하기보다는 고집을 부리며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는 여러 어르신을 모시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건강관리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등급을 받고 입소하시기 때문에 거의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이 있는 어르신이 대부분이지만 그중에서도 인지 능력이 있는 어르
[김영란박사와 함께 하는 생각의 지도/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현재의 시선에서 조금 멀리 바라보는 시야를 갖는 일은 중요하다. 자신만의 영역에서 보는 것이 전부라 생각하여 그것을 고집하고 아집으로 형성되는 일은 우리 주위에 너무 많다. 한 사람이 잘못 육성되면 그 주위는 온통 고통의 발자국을 남길 수밖에 없다. 더구나 그 한사람이 지도자라면 그 공동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서로 어려운 상황을 몰고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멀리 바라보는 안목과 식견을 동반한 고도의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바라보고 깊이
[주 52시간 근로제의 정착][대전]=스타트뉴스=이정복기자]=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추진해온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등 친로정책들로 산업계가 혼란속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소비와 투자가 줄어들고 제조업 가동률이 하향추세를 보이는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다.특히 현 정부는 ‘일자리 증대’를 정책공약의 제1호로 내세우며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해 왔다. 그러나 출범한지 1년여가 지난 현재 오히려 일자리가 감소하고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수준으로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7월부터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