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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우송정보대 교수, 논산YWCA회장]

김영란박사 STN명사칼럼/세상을 보는 窓

  • 칼럼
  • 입력 2018.07.26 18:10
  • 수정 2018.07.30 13:38

 

우송정보대 교수, 논산YWCA회장
      김영란박사

[김영란박사와 함께 하는 생각의 지도/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현재의 시선에서 조금 멀리 바라보는 시야를 갖는 일은 중요하다. 자신만의 영역에서 보는 것이 전부라 생각하여 그것을 고집하고 아집으로 형성되는 일은 우리 주위에 너무 많다. 한 사람이 잘못 육성되면 그 주위는 온통 고통의 발자국을 남길 수밖에 없다. 더구나 그 한사람이 지도자라면 그 공동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서로 어려운 상황을 몰고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멀리 바라보는 안목과 식견을 동반한 고도의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바라보고 깊이 바라볼 수 있는 것처럼 가지고 있는 시야를 넓힐 필요가 반드시 있다. 모험을 즐겨야 한다. 탐험을 일상으로 생각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 받아들이며 좀 더 많은 경험과 체험이 살아가는데 중요하다.

지식의 임계질량을 돌파하려면 한계를 넘어설 때 비로소 뇌가 확장되고 유연한 사고를 갖게 되는 것처럼 뇌의 유전자 스위치를 켜고 탐색하는 촉수를 키워야 한다. 내 가능성을 내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다. 내 가능성을 남이 결정하고 남에게 맡긴다면 평생 남 밑에서 남이 지시하는 것만 하다가 자율성을 한번 가져 보지 못하고 주도성 없이 남 중심의 삶에서 허우적거리며 소중한 생을 보낼 수 도 있다.

필자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남에게 어설픈 충고와 조언을 하지 말고 너나 잘해라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다. 살아가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중년이 지나가는 삶의 중턱에 와보니 어머니의 심중이 깊으신 삶의 지혜가 느껴진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충고와 조언으로 남을 바꾸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살아갈 때가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만 잘해내면 이 세상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너나잘해이렇게 넌지시 주시던 말씀이 삶의 발판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남의 삶이나 인생에 혹은 자식에게 집중하며 살아갈 때가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고 나 자신에게는 철저한 삶의 원칙을 적용하여 전략적이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삶이 되도록 남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줄이고 나에게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환경이어도 어떤 사람은 그 환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종국에 불안과 분노 우울 두려움을 갖고 정신질환을 앓는가 하면 같은 환경이어도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는 사람은 그 환경을 넉넉히 이겨내고 승화시켜서 성장과 성숙을 선택하여 더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을 수도 없이 바라본다.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精神)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정신에도 에너지(energy)가 있기 때문이다. 삶에 대한 고유한 능력이 어느 누구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인간의 특권이라 할 수 있다. 내 안의 뜨거운 삶을 살고 나를 찾아 진정으로 나 자신을 위해 떠나는 여행을 할 때 우리에겐 진정한 인생의 참 맛이 진하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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