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난방관이 터져 결혼을 앞에 둔 예비사위와 딸과 식사를 마치고 귀가 중이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등 많은 분들이 100℃의 펄펄끓는 물에 화상을 입었다.문제는 난방공사 사장이 다음날 백석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보고회를 가지며 웃음을 보이다가 사람이 죽어 나갔는데 웃으며 보고를 하느냐며 시민들의 거센항의를 받았다는 기사를 접하며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이 문재인대통령 선거캠프나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라는 경력가지고 낙하산을 타고 산하기관장의 책임자로 오는 것에 대하여 국민들이 분노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백석역 난방사
연동형 비례대표제(連動形 比例代表制)는 전국 또는 권역별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정당별 총 의석을 배분하고, 정당별 총 의석수에서 지역구 의석수를 뺀 만큼 비례대표 의석으로 할당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 권역의 전체 의석이 10석일 때 A 정당이 권역 정당 득표율 50%의 지지를 받았다면 이 정당은 총 5석을 얻는다. 이때 A 정당이 권역에서 4명의 지역구 당선자를 낸다면 권역 단위 득표율을 통해 할당받은 5석 중 나머지 1석을 비례대표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87’년 직선제 개헌은 국민이 국가의 권능을 직접 부여하게 했다
거리를 걸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꽁초의 재를 털어내는 금발미녀, 방금 마신 일회용 빈 컵을 무심하게 차창 밖으로 던지는 드라이버, 빌딩 숲 뒷골목은 말할 것도 없고 가게의 철재 셔터 문들은 스프레이 페인트를 뒤집어 쓴 낙서투성이고, 뉴욕 지하철은 낙서철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의미를 모르는 그림을 뒤집어 쓴 채 꼬리를 물고 빌딩 사이를 달린다. 뿐인가. 지하철 주위에 살던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거의 청솔모를 연상할 만큼 살찐 쥐들. 내가 처음 뉴욕 땅을 밟은 1974년도에 흔히 보던 풍경이다.키스 해링(1958~1990)
친구 중 하나가 고향땅에 제 이름으로 된 집 한 채를 가지게 되었다 해서 우리는 축하를 할 겸 나주에 있다는 그녀의 집으로 갈 계획을 세웠다. 지난 1995년. 문화원의 비디오강좌에서 처음 만난 이후 오늘까지 우리는 매월 한차례 정기모임을 하고 있다. 몇 번은 해체될 위기가 있었지만 용케도 오늘까지 이어온 귀한 친구들이다. 동아리를 결성한 후에는 공동으로 비디오를 몇 편 제작하여 몇 군데 출품하다가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전국대회에서 덜컥 대상을 탔다. 신문과 TV에 우리의 활동이 소개되면서 한동안 우리는 모두가 환경운동가라도 되는 양
우리나라는 옛부터 전통적으로 경노효친(璥老孝親)의 관행을 살아가며 반드시 지켜야할 중요한 으뜸윤리로 삼아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돈없고, 일없고, 외롭고, 병들어 서럽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적지 않아 안타까운 현실이 되고 있다. 끝내는 갖가지 고통과 소외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2016년기준으로 노인자살률이 10만명당 53.3명으로 전체 자살률의 2배나 된다고 하니 서글픈 현실이다.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5세이상 노인이 전체인구의 14%에 다가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65
민주화를 부르짖지만 민주화가 보이지 않는다 하여 곳곳에서 아우성이다. 그런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적폐를 청산한다면서도 국민과 지역발전을 옥죄는 나쁜 관행이 여전하다고 반발이 일고 있다.최근 대전지방경찰청 홍보팀의 언론관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바뀐지 오래지만, 구태의연한 조직문화에 물든 사고방식 때문에 개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가치관에 대한 노력보다는 관행과 관습에 집착하니 말이다. 이를 사회적 언어로는 일명 ‘꼰대’라 칭한다.이런 사례는 최근 경찰의 고위직 인사를 놓고
지난 여름의 무겁고 힘든 폭염과 열대야 다 잊은 채 다시 가을이 왔다. 지쳐있던 세월의 소리에 삶의 속살들이 헤집고 나오듯이 서늘해진 바람 속에 갈대의 흔들림이 애잔하다. 윤회로 빚어낸 저 억새의 춤사위가 없다면 가을의 정취도 제 맛을 나타내지 못했을 것이다. 파란 하늘아래 바람이 풀어놓은 영혼의 소리, 바람의 형상이 드러난다. 무리지어 청춘을 휘날리며 들판을 점령하더니 어느새 하얀 머리 휘날리는 백발이 되어 능선을 휘감고 나가는 가을의 전령자.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가는 것이 어디 억새뿐이랴. 사람도 바람 따라 세월 따라 흔들리며
예로부터 지조와 절개가 높은 선비의 고장이자 충절의 고장이면서 비옥한 토지로 민심이 좋은 논산이 최근 잇따른 사건들로 뒤숭숭하다.대권 후보의 반열에 올랐던 유력 정치가가 파렴치한 행각이 드러나면서 몰락하는가 하면, 최근엔 사제지간 부적절한 관계까지 발각됐다.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가해자)가 법정에서 무죄판결을 받자 피해자인 30대 부부가 ‘억울하다’는 유서를 써놓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가 하면, 환경미화원 급여를 과대 계상해 혈세를 받아 챙긴 폐기물업체가 검찰에 적발되는 사건도 잇따라 발생했다.각종 비리와 파렴치한 사건으로 논
충남 서산지역 일대를 돌아보고 왔다. 아주 오래전에 서산지방을 지나며 잠깐씩 돌아보긴 했지만 작정하고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인가 전에 봤던 기억은 전혀 나지 않고 모든 게 생소하기만 느껴졌다.해미읍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읍성의 하나로 가장 완벽한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성곽이다. 때문에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사적 116호로 지정돼있다.해미는 예부터 바닷길을 이용해 각처의 물자를 수송하는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고려 때는 중국의 송나라 요나라 사신들이 우리나라를 드나드는 관문이었다고 한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는 말은 100세 장수가 보편화된 시대를 일컫는다.현 인류의 조상을 “호모사피엔스(Homo-sapiens)”라고 부르는 것에 나온 말이라 하겠다.유엔이 2009년 작성한 ‘세계인구고령화(World Population Aging)’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다.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00세 이상 인구가 34만3000명에서 2050년에는 320만 명으로 무려 10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란다.최근, 우리나라는 인구감소 절벽과 함께 고령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사회적 이중고를 앓고 있다. 고령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가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에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년간 시도교육청 감사를 받은 2058곳에 91%에서 비리가 발견됐다니 사립유치원의 비리가 얼마나 심각한지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전국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다면 아마도 더욱 놀라운 결과가 나올 것 이란 짐작이 간다.일부 사립유치원에선 정부가 지원한 돈으로 명품백을 사기도 하고 남편의 해외여행경비를 지출하는등 지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충실한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어렵고 원아들의 급식등이 부실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
찬란했던 10월을 아쉽게 보낸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1월도 중순을 넘어섰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지나간 그 많은 시간들은 대체 어디로 가 쌓이는 걸까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신없이 바빴던 10월을 보내며 11월에는 뭐라도 끄적일 수 있는 시간이 생겨날 줄 알았습니다. 아니, 그런 짬을 만들어 내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헌데, 여전히 뭔가에 바쁘게 휘둘린 채 도체 마음의 여유를 못 잡습니다. 제대로 된 단풍구경 한 번 없이 또 이렇게 시간이 가고 있으니. 빛바랜 단풍들을 바라보면서 함께 갈
내년 하반기부터 세종·서울·제주 등 5개 광역지자체에서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한다. 오는 2022년부터 국가경찰의 36%인 4만 3000명과 치안사무의 100%를 넘겨받아 전면적 자치경찰제를 시행한다는 것이 요지다. 자치경찰은 생활안전과 여성, 청소년, 교통, 성폭력 등의 업무를 맡는다. 반면 국가경찰은 정보, 외사, 보안, 경비와 국익범죄, 광역범죄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업무가 나눠진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된 것은 지난 1995년으로 벌써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각종 예산과 정책이 중앙에 집중돼 있고,
금산군에 마사회를 포함한 승마 관련 업종이 투자되면서 지역경제를 살릴 새로운 활력소가 될지를 두고 민관이 이견을 보이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금산군은 가라앉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면 금산인삼의 산업화와 함께 지역 내수 활기를 위한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승마업종의 대거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려 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사행성 산업이 곧 지역민의 혜택보다는 외지인의 배만 불릴 수 있고, 사행성 조장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황폐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금산 하면 대다수 국민들은 인삼을
최근 ‘참살이(well-being)’와 함께 존엄사와 안락사 논쟁에서 촉발된 ‘좋은 죽음(well-dying)’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존엄사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나 질병치료를 중단하고 자연적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안락사의 경우에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약제 등을 투입하여 인위적으로 죽음을 앞당기는 것이다.‘좋은 죽음(well-dying)'인 고종명(考終命)은 인생의 오복 중의 하나로 서경의 홍범 편에 나오는 말이다.인생의 오복은 첫째가 수(壽)로 인간이 가장 원하는 장수를 말하고 둘째는
사계절 중에 요즘 같은 가을날이 최고다. 누런 들판은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형형색색 고운 단풍은 여유와 사색을 하기에 좋다. 그러나 촛불 혁명 2주년에 즈음하여 촛불 혁명의 의미와 국민의 명령이 무엇이었나 되돌아볼 필요성을 느낀다.근본적인 이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비리와 국정농단에 국민적 공분이 요인이다.하여, 촛불 혁명에 국민의 명령은 첫째는 적폐 청산과 공공개혁으로 적법한 시스템에 의한 정의로운 국정운영이다. 둘째는 민생의 안정된 활성화를 원했고 덧붙여 경제 활성화다.경제 활성화 대책은 공급과 수요 측면으로 바라볼 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를 들으며 눈부신 문을 연지가 엊그제인데, 어느새 시월의 끝자락에 기대 서 있습니다. ‘일 년 내내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그 끝이 아쉽습니다. 그간 참 바빴습니다. 이모저모 여기저기 행사도 어찌 그리 많은지.하루에도 기본 서너 건의 행사에 휩쓸리고 나면 영혼 없이 몸만 둥둥 떠다니다 돌아오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오랜만에 숨을 돌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침 내내 내리던 비가 멎었습니다. 가을비가 다녀간 자리, 단풍 빛이 더욱 선명합니다. 더불어 물든 마음 정갈하게 가라앉히
사람은 태어날 때 누구나 하나씩 구명조끼를 갖고 태어난다. 세상이라는 힘겨운 바다에 던져질 것을 대비한 것이다. 험난한 파도와 삶의 힘든 순간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보호해주는 구명조끼. 그것은 바로 ‘기쁨’이다. 기쁨의 구명조끼를 입고 벗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이며 입었을 땐 어떤 고난도 이겨낼 힘이 되지만 벗고 나면 잔잔함 가운데도 한없이 깊은 곳으로 추락하고 만다. ‘기쁨’이 사라지면 죽는 것이다.물고기는 물속에서 살도록 돼 있고, 아름다운 장미꽃은 흙 속에 뿌리를 묻고 영양분을 빨아들이며 살도록 돼 있다. 물고기가 어느 날 육지
최근 우리 사회엔 현 정부가 출범한 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소득주도성장경제정책에 대한 논쟁이 격렬하게 일고 있다.정부는 소득주도성장정책으로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과 저소득 가계의 소득을 올려 소비를 진작시키면 이에 따라 기업의 투자와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업의 투자와 생산이 늘면 가계소득이 더욱 증대돼 경제의 발전적 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심각한 소득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저소득층의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저임금 근로자 소득증대를 위해 최저임금을 대
우리나라 청년들의 실업률이 매년 OECD 국가 35개국 중 4년 연속 최고를 걷고 있다. 올해도 1분기 전체 청년실업률은 10.0%로 악화로 걷고 있어 이대로 가면 5년 연속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처럼 청년 실업률이 늘어나는 나라는 터키와 노르웨이, 칠레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나라가 단연 최고이다. 미국이나 일본, 심지어 스페인 등 OECD 대다수 국가의 청년실업률이 개선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참으로 부끄러운 자화상 아닐 수 없다. 특히 최저임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들의 취업자 감소 현상이 심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