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템코리아, 다단계법 위반 및 영농조합 불법 운영 의혹

[스타트뉴스=양해석대표기자]

시더스 법인 산하 휴스템 코리아 영농조합법인이 다단계법 위반과 영농조합 불법 운영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4일 제보자와 휴스템 코리아 자료 및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휴스템코리아는 기업 감시와 견제가 필요없는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다단계를 활용, 투자금을 전용하는 등 편법운용으로 사기피해자가 우려된다는 것.

현행 법률에는 영농조합법인은 자산 총액이 70억 원 이상이어도 외부 감사를 받지 않는다는 점때문에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자본 잠식 당해도 이를 감시하거나 견제를 할 수 없다.

하지만 휴스템 코리아의 재무재표에는 납입 자본금 1억 원, 영업 매출 100억 원, 순이익 마이너스 300억 원, 순 부채 마이너스 700억 원이다. 이익도 발생시키지 못한 이 회사가 밖으로 대여해준 금액이 200억 원이다.

이처럼 부채총액이 자산총액을 초과해 자본이 잠식된 법인이면 구조상 조합원에게배당을 줄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없다.

이때문에 휴스템 코리아는 기존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주기 위해 신규로 투자받은 조합원의 출자금을 이용해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보자 A씨는 "또 최근에 휴스템 코리아가 중도금 300억 원, 잔금 650억 원을 청담이앤씨측에 지급 못해 건물계약금 10억 원 이상을 손실을 입었다"면서 "그러나 손해 본 자금도 투자자들의 출자금인데 회사 측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다단계란 판매업자가 판매원에게 후원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인데 판매원의 가입이 3단계 이상 이뤄지는 구조다.

휴스템코리아는 1명 추천하면 1대, 2명 추천하면 6대, 5명 추천하면 10대, 10명 추천하면 15대까지 롤업 수당을 주는 식으로 3단계 이상 수당 체계로 이뤄졌다고 했다.

제보자 A씨는 다단계법 위반 의혹과 관련 "투자자들의 조합 출자금을 건물 계약금으로 날린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자신도 휴스템 코리아에서 수당을 15대까지 받았다며 명백한 다단계법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약 1조 원 정도 투자금을 거뒀다는데 앞으로가 걱정된다"면서 "피해 위험이 있어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보자 A씨는 또 "올 8월부터 수당 체계가 바뀌었다"면서 "기존에 불법 수당 체계로 약 1조 원을 투자받았는데 기존 불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휴스템코리아측의 해명을 듣기 위해 이 모 회장에게 전화와 문자를 했지만 이와관련한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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