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민들과 함께하는 청렴 나무 심기 행사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숲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산림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진행한다.
행사는 28일 오후 2시 30분, 지난해 4월 대형산불로 인한 산림 소실 지역인 안현동 산62-1번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포동 주민 20여명과 강릉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50여명, 강릉시의회, 강릉시산림조합 10여명이 참여하고 SK 강원본부 20여명이 자원봉사 참여해 총 1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2.47ha이며 산벚나무, 동백나무 743본을 식재하게 된다.
식재수종은 복구 방안 및 입지를 고려한 산주 희망 수종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산불 발생 시 확산을 최소화하고 숲을 복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난온대 상록수림대로 변화하고 있어 상록활엽수를 식재해 내화수림대 역할을 하도록 하고 바닷가 인근 염해에 강한 동백나무를 일부 반영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봄꽃 개화시기도 빨라지는 등 온난화에 따라 식목행사도 3월로 앞당겨 개최하게 됐으며 산불피해지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청렴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