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완주군은 경운기 또는 트랙터를 보유한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등화장치 부착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속차량 표시등은 야간 식별을 용이하게 하고 방향 표시등은 농기계의 이동 경로를 명확하게 해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경운기나 트랙터와 같은 도로 주행 농업기계는 일반차량보다 속도가 현저히 낮고 야간 주행 시 식별이 어려워 충돌 사고 위험이 크다.
지난해 군은 저속차량표시등 81대, 방향지시등 19대로 총 100대의 등화장치를 보급했고 올해는 농업인들의 안전을 위해 예산을 늘려 120대의 등화장치를 지원한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지원 사업은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기계 교통사고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항시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