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를 즐기는 거창군민이 전국의 평균에 비해 늘어난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거창군의 선제적인 생활체육 시설 확충사업 추진과 군민 수요에 맞춘 행정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지역 내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 시설은 읍 45홀, 가조 9홀, 웅양 18홀 등 4개소이며 군민수요에 따라 타 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지역 내 파크골프장이 없는 면 지역 주민의 경우 거창읍이나 가까운 면 파크골프장을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거창군에서는 전 읍면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8개소 72홀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고제, 위천, 신원면 3개소가 준공됐고 가조면의 경우는 기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남은 5개 면 지역은 실시설계용역과 착공을 시작해 올해 안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계획 중인 파크골프 시설이 모두 갖추어 지면, 생활체육에 소외되었던 작은 면에서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인구, 지역에 따른 생활체육 인프라 격차가 크게 해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2창포원 내 36홀 규모의 군민 친화형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탁사업비를 교부하는 등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면, 전국규모의 파크골프 대회 유치 등으로 거창군은 ‘파크골프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인모 거창군수는 13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신용학 거창군 파크골프협회장을 비롯한 각 클럽별 회장 24명을 초청해, 거창군 파크골프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설 확충과 생활체육을 즐기고자 하는 군민 수요 증가로 파크골프협회 동호인들의 의견을 듣고 건의와 제안사항 토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거창군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면 지역 파크골프장, 제2창포원 내 파크골프장 조성 등 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신용학 회장은 “거창군에서 파크골프 대회 개최와 발 빠른 인프라 확충으로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 도움을 준 데 감사드리며 계획된 파크골프장이 모두 완공되면 동호인들의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날로 증가하는 파크골프동호인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많은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며 군민 모두가 잘 조성된 생활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지역을 만들어 군민의 일상을 존중하는 건강한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