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충북 제천시는24일 제천시청 박달재실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선정을 위한「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업무협약식 및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업무협약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을 위원장으로제천교육지원청 강성권 교육장을 비롯한 제천시13개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하여,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지역 주체들이 힘을 한데 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업무협약식에 앞서 김창규 제천시장은“교육발전특구는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고 제천의 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여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소통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협약식에 이어,교육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와 지역주민들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공청회에서는 현재까지 제천시에서 추진한 교육발전특구 기획내용 및 추진 경과를 공유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천시는 지금까지 교육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제천시와 제천교육지원청 및 연구용역 교수진과 함께 실무협의 추진단을 구성해4회에 걸쳐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교육공동체 소통 간담회 등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한 단계별 과정을 주민들에게 보고하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17일부터 23일까지 학생,학부모,교사 및 지역 주민을대상으로‘제천교육발전을 위한 교육공동체 의견조사’를 실시해 430여 명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수렴했다.
응답자들은 제천시 교육을 위해 가장 도전적인 변화가 필요한 과제로,▲기초학력 보장▲낙후된 학교 시설 개선▲문화체육예술 인프라 확대▲다양한 학교 밖 학습경험 제공▲지역 내 교육 인력 양성 및 활용▲교원 처우 개선 및 전문성 강화 지원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공모기획서 작성 마감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공청회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반영할 것”이라며“공모 신청 마감까지 모든 사항을 꼼꼼하고 면밀히 검토해 제천시만의 특색을 살려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은 내달 9일까지 제천시와 충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신청해 3월 초 교육부에서 1차 시범지역을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중에 2차 공모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범지역 공모에 선정되면 3년간 시범운영 후 특구위원회 평가를 거쳐 정식 특구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