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야구] "10구단, 시기상조가 아니라 지금 놓치면 시기상실"

기자명 정소원

[스타트뉴스=정소원기자] = 전직 프로야구 감독들이 한데 모였다. 지지부진한 10구단 창단 때문이다.

프로야구 전직 감독들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구단 창단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강병철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 김응용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등 14명이 참석했다. 사정상 불참한 조범현 전 KIA 타이거즈 감독 등 11명도 뜻을 함께 했다.

전직 감독들은 윤동균 전 감독이 대표로 낭독한 성명서에서 "프로야구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열정과 땀을 그라운드에 쏟아부었다. 그 열정과 땀이 야구팬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어 프로야구는 어른에게는 건전한 여가를,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며 순조롭게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6년 지금의 한화 이글스가 창단해 7구단 체제가 됐고 1990년에는 쌍방울 레이더스가 창단해 양적 발전을 이뤘다. 이후 프로야구 인기가 시들해지며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 위기를 맞았지만 야구인과 야구팬은 8개 구단 유지를 위해 동분서주했고 그 결과 넥센 히어로즈가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전직 감독들은 "우리 야구인과 야구팬은 제9구단(NC 다이노스)의 탄생을 보며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 10구단 체제도 눈앞에 다가왔음을 느꼈다. 하지만 10구단 창단은 제대로 된 논의도 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그 주장을 딱 한 마디로 정리하면 ''시기상조''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10구단 창단은 시기상조가 아니라 지금 이 호기를 놓치면 시기상실이 된다"며 "한국야구위원회와 이사회는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무엇이 팬과 한국야구를 위한 길인지 잘 생각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로드맵 제시와 야구팬들의 피해가 없도록 성실히 선수협과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한편 KBO는 오는 10일 오전 9시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회 공식 안건에는 10구단 창단 논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근 감독은 "내일 좋은 답이 나오지 않겠느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일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하단영역

매체정보

  •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17층(세종로,광화문빌딩)
  • 대전지사 : 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33 유진빌딩 3층
  • 논산지국 :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295번길 5-5(내동)
  • 대표전화 : 1899-3015
  • 일반전화 : 02-735-7713
  • 팩스 : 042-585-7713
  • 법인명 : 스타트뉴스
  • 제호 : 스타트뉴스TV
  • 등록번호 : 충남 아 00128
  • 등록일 : 2011-09-28
  • 발행일 : 2011-09-28
  • 발행인 : 양해석
  • 편집인 : 김대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