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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 및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도내 의사수 전국 최저수준…지역의료 살리기 집중해야”

‘충남 국립의대 설립’ 220만 힘 모은다

  • 교육
  • 입력 2023.12.15 16:51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내포=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충남도 내 의대 정원 확대와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220만 도민이 힘을 모은다.

‘충남지역 의대정원 확대 및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범도민추진위)’는 15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 돌입을 안팎에 선언했다.

범도민추진위는 충남을 대표하는 사회단체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공공의료기관장, 보건의료 관련 교수 등 182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한달선 함주학원(한서대) 이사장이 맡았다.

범도민추진위는 국립의대 설립 확정 때까지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정책포럼 또는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도민 여론을 결집한다.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회 의장, 한달선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출범식은 범도민추진위 소개, 출범 선언 퍼포먼스,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국에서 국립의대와 국립대병원 모두가 없는 지역은 충남과 경북밖에 없으며, 충남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1.5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이번 의료개혁은 단순히 의사 수만 늘려선 안 되고, 지역 국립의대 신설과 지역 의료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의료 낙후지역인 충남에 국립의대를 먼저 신설하고, 나머지 정원을 각 지역마다 안배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며 “범도민추진위를 중심으로 충남 지역 의대 정원 확대와 국립의대 설립을 현실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범도민추진위는 결의문을 통해 “아파도 참아가며, 진료 의사가 없어 서울로 원정 치료를 가는 불편에서 벗어나는 것과,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데 도민 모두가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도민 건강은 물론, 충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도 지켜갈 수 있는 충남 지역 의대 정원 확대와 국립의대 설립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220만 도민의 열망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도민추진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충남 지역 의대 정원 확대와 국립의대 설립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도내 의대 정원 및 국립의대 설립 촉구 여론을 결집하고 유치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수도권 의사 인력 쏠림 현상과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의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의했다.

출범식에 이어서는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 및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필수의료 관련 정책 제언을 주제로 한 기조발언과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월 19일 필수의료 혁신 전략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도내 국립의대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도내 국립의대 신설을 건의했으며, 도는 지난 1월 지역의 대유치전담(TF)팀을 꾸리고 가동 중이다.

국내 의대 40곳의 입학 정원은 3058명이다.

도내에는 단국대(천안) 40명과 순천향대 93명 등 2곳 133명이며, 국립의대는 없다.

2017∼2021년 도내 의대 졸업자 656명(취업자 613명) 가운데 도내 취업 의사는 197명(32.1%)으로, 70% 가까이가 타지로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활동 의사 수는 3215명, 도민 1000명 당 활동 의사 수는 1.51명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7명이나 우리나라 2.6명에 비해 턱없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예산과 태안, 청양, 당진, 계룡 등은 1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8기 힘쎈충남은 지역의대 설립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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