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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에 따른 미래 통행량 증가 반영…2020년 대비 0.2 상승
조치원역 KTX 정차는 경제성 부족…무산 수순

세종시, "KTX 세종역 경제성 충분"…

  • 경제
  • 입력 2023.12.15 16:50
고성진 시 미래전략본부장이 언론브리핑 하는 모습.
고성진 시 미래전략본부장이 언론브리핑 하는 모습.

[세종=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세종시 금남면 KTX 세종역 신설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경제성이 충분하고, 시민 열망도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세종역 건설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치원역 KTX 정차는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무산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14일 세종시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에 따르면, KTX 세종역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06으로 나왔다.

이는 지난 2020년 용역 결과인 0.86보다 0.2가 증가한 수치다.

총사업비는 1425억 원이다.

비용 대비 편익이 1.0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을 의미하며, 거주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여건 변화로 국가교통 수요 예측 수치가 개선되면서 경제성이 증가한 것으로 세종시는 분석했다.

다만,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은 이번 교통 수요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향후 계획이 구체화할 경우 교통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驛舍)의 위치는 BRT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의 연계성, 도심 접근성 및 인근 역과의 거리 등 지리적·기술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0년 용역 결과와 같이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로 나타났다.

이곳은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 본선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세종시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KTX 세종역 운행을 위한 범시민 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 온라인 서명에 만 2709명, 오프라인 서명에 6만 5607명이 각각 참여해 세종시민 7만 8316명이 동참했다.

최민호 시장이 핵심 공약으로 함께 추진한 '조치원역 KTX 정차'의 경우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0.5 미만으로 분석됐다.

또 경부선으로 운행 중인 KTX를 경부고속선으로 변경 운행하기 위한 '평택고속연결선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 KTX가 조치원역을 통과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부족한 경제성과 향후 열차 미통과 상황을 고려할 때 조치원역 정차보다는 KTX 세종역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세종시 설명이다.

이에 따라 조치원역 KTX 정차는 무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와 서명운동 결과를 소관 부처인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KTX 세종역은 국회의사당과 더불어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 정부 및 국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ktx세종역 노선안
ktx세종역 노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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