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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보고 소원 빌어보자! -쌍둥이자리 유성우 심야관측회 열어

유성우 모혜성궤도.
유성우 모혜성궤도.

[충주=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관장 이태형)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유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14일 밤부터 15일 밤까지 ‘쌍둥이자리유성우 심야관측회’를 갖는다.

이날 관측회는 14일과 15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1까지 두 차례, 그리고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15일 새벽 2시 ~5시까지 총 세 차례 진행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_NASA.
쌍둥이자리 유성우_NASA.

이번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회에서는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직접 별자리 설명과 더불어 유성우의 원리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망원경을 이용하여 목성을 포함하여 겨울철 별자리 속에 숨어 있는 성운, 성단, 은하 등을 관측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충주유기농체험교육센터의 숙박객을 대상으로 14일 밤과 15일 밤에 쌍둥이자리유성우 설명회도 가질예정이다.

충주유기농체험교육센터는 15일과 16일 새벽시간 동안 센터 내 야외 가로등을 모두 소등하여 유성우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쌍둥이자리유성우는 1월의 사분의자리유성우,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린다.

올해 3대 유성우 중 국제유성기구(IMO International Meteor Organization)가 가장 많은 유성 개수를 예측한 유성우가 바로 이번 쌍둥이자리유성우이다.

국제유성기구가 예상하는 ZHR은 150개다.

ZHR(Zenithal Hourly Rate)은 6.5등급 별까지 보이는 어두운 밤하늘과 유성우 복사점이 머리꼭대기(천정)에 있는 이상적인 조건에서 1시간 동안 관측할 수 있는 유성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로 한 사람이 볼 수 있는 유성 수는 이보다 적다.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 예상시각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5일 새벽 4시이다.

쌍둥이자리가 높이 떠오르는 자정 이후부터 새벽까지가 가장 좋은 관측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달이 초저녁에 지기 때문에 달의 방해 없이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극대 예상 시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이번 유성우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지역 중의 한 곳이 될 전망이다.

자정 무렵 남쪽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큰개자리의 시리우스(-1.5등급)이고, 천정 부근에서 나란히 밝게 빛나는 두 별이 바로 쌍둥이자리의 형제별이다.

쌍둥이자리유성우 위키피디아.
쌍둥이자리유성우 위키피디아.

유성우는 쌍둥이자리를 중심으로 전 하늘에 걸쳐 떨어지므로, 쌍둥이자리에만 집중하지 말고 시선을 넓게 두고 관측하는 것이 좋다. 자정 무렵부터 새벽까지는 쌍둥이자리가 머리 위 근처에 높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담요를 깔고 누워서 보는 것이 좋다.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나간 궤도를 지구가 통과할 때에는 평소보다 많은 별똥별이 떨어진다.

혜성과 소행성에서 부서져 나온 부스러기들이 궤도를 따라 돌다가 지구의 중력에 끌려 들어와 별똥별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유성우라고 부르는데, 3대 유성우로 알려진 1월의 사분의자리유성우,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 그리고 12월의 쌍둥이자리유성우는 시간 당 최대 100개 이상의 별똥별을 뿌린다.

유성우는 지구가 혜성이나 소행성 궤도와 만나는 지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떨어지는데 이 지점을 복사점이라고 부른다.

마치 복사점으로부터 많은 유성들이 지구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복사점이 속한 별자리 이름으로 유성우를 부른다.

2022년쌍둥이자리유성우_연세대학교탐사천문학실험실.
2022년쌍둥이자리유성우_연세대학교탐사천문학실험실.

즉, 쌍둥이자리유성우는 복사점이 바로 쌍둥이자리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공전궤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매년 혜성이나 소행성 궤도와 만나는 시기가 정해져 있고, 그 시기에 맞춰서 특정 유성우가 출현한다.

쌍둥이자리유성우는 소행성 파에톤의 궤도에 떨어져 있는 부스러기들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름이 약 6km인 파에톤은 1.4년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며, 잠재적으로 지구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 중 하나다.

2024년 DESTINY+라는 우주선이 파에톤을 탐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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