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유훈열기자] =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일련의 도로 매설 폭탄과 충돌로 최소한 24명의 아프간인이 죽었다고 경찰이 8일 말했다.
이 폭력 사태는 도쿄에서 주요 기부국들이 외국군이 철수한 후 아프간이 혼란에 다시 빠져들지 않도록 4년 동안 아프간에 개발 원조 160억 달러를 약속할 즈음 일어났다.
탈레반이 영향력과 존경을 함께 누리고 있는 근원지인 칸다하르 주에서 폭탄 3개가 3대의 차량을 향해 터트려져 아이들을 포함해 18명을 살해했다. 미니밴과 트랙터를 타고 가던 마을 사람들을 도로에 매설된 두 개의 폭탄이 덮쳤다는 것이다.
파키스탄 국경 부근의 아르기스탄 지역에서 세 번째 폭탄이 4명의 일가족을 살해했다.
남쪽 헬만드 주에서 두 명의 경찰관이 폭탄으로 사망했다.
도로변 폭탄은 탈레반 반군들이 사용하는 가장 치명적인 무기이다. 그리고 민간인들이 그 폭력의 예봉에 찔리고 있다.
지난 해까지 민간인 희생자 수가 5년 연속 증가해 2011년 30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