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타트뉴스=조성연 기자]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통일전선부장이 가져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앞당길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 정상화를 적극 환영한다"며 "비핵화와 북한체제 보장의 빅딜은 물론 휴전 65년 만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북미회담이 다시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며 "순조로운 북미정상회담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결정을 환영하며 한반도 평화로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결렬 위기에도 불구하고 의지와 인내심을 가지고 협상을 이어온 북미 양 당사자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북한과 미국이 핵폐기와 체제안전 보장의 거래에 있어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으며 두 정상이 만나 최종 담판만 지으면 되는 상황에 도달했다는 것을 짐작케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세심한 상황 관리를 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북미정상회담 일정 확정 등과 관련해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