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정소원기자] =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5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2에서 0.295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한 추신수는 91마일(146㎞)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어 5일 만에 나온 시즌 9호포다. 올시즌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만 4개의 아치를 그려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5회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2-1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6회초 2사 후에는 벤 조브리스트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끝까지 쫓아 건져 올렸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3-1 승리를 거뒀다. 40승38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43승 37패)와 2경기차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