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충북경찰청(청장 김교태)은 21일 오후 4시30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마련된 충북경찰특공대 청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찰특공대 창설식을 가졌다.
경찰특공대는 1983년 서울경찰특공대를 시작으로 현재 15개 시·도경찰청에 경찰특공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울산·강원·충북에 경찰특공대가 창설됨으로써 40년 만에 18개 시도경찰청 모두에 경찰특공대를 운영하게 되었다.
충북경찰특공대는 특공대장을 중심으로 전술요원 15명, 폭발물 탐지요원 3명, 폭발물 처리요원 3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대테러 사건에 대한 예방 및 진압, 요인 경호, 국가중요행사의 안전 활동 및 인명 구조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창설식에서 고난도의 헬기 레펠, 폭발물 탐지견을 이용한 폭발물 처리, 인질테러 진압 시범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충북도는 중부권 유일의 국제공항인 청주국제공항과 경부·호남선 분기역인 KTX오송역은 물론, 대청댐, 충주댐,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등 다수의 국가중요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그동안 테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부대가 없어 인근 세종특공대의 협조를 받아야만 했다.
앞으로는 충북경찰특공대 창설로 도내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 안에 출동할 수 있어 테러 진압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부단한 교육훈련을 통하여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도민의 안전과 테러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신임 특공대원들을 격려하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