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정소원기자] =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시즌 2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종전 0.287에서 0.290으로 끌어올렸다.
시작은 아쉬웠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에인절스 선발 제레드 위버의 커브를 잘 노렸지만 길목을 지키고 있던 2루수 하워드 켄드릭에게 걸려 아웃됐다. 3회 2사 주자 없이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침묵했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2사 주자 없이 나온 추신수는 위버의 89마일(약 143㎞)짜리 직구를 맞받아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0-3으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는 위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2루 득점찬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병살타로 아웃됐고, 클리블랜드는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5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으로 0-3으로 져 시즌39패째(40승)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