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정소원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올스타전도 장악할 기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에 속한 롯데는 지명타자 포함 10개 포지션 중 9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롯데 포수 강민호는 총 유효표 145만540표(7월1일 정오 기준) 중 72만7063표를 기록해 5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지켰다. 역대 최다인 지난 시즌 이대호(오릭스)의 83만7088표 경신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 밖에 투수 송승준(60만1610표), 1루수 박종윤(69만1336표), 3루수 황재균(58만6464표), 유격수 문규현(54만9738표), 외야수 손아섭(58만4201표), 전준우(69만9924표), 김주찬(62만9391표), 지명타자 홍성흔(57만7368표) 등 롯데 선수들이 1위를 질주 중이다.
비 롯데 선수 중 1위에 오른 이는 SK 2루수 정근우(60만7087표)가 유일하다. 삼성과 두산은 1위 선수가 없다.
롯데 선수들의 올스타전 선전은 매번 있는 일이다. 워낙 열정적인 팬들이 뒤를 받치고 있는 덕이다. 올해는 팀 성적(2위)까지 좋아 그 여파가 더욱 거세다.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는 KIA와 LG가 3명씩을, 한화와 넥센이 2명씩의 선두를 배출했다.
5월29일부터 KBO(www.koreabaseball.com)와 네이버(www.naver.com), 팔도, 9개 구단, Sports2i, 프로야구선수협회 등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KBO LIVE 프로야구 2012), 훼미리마트(매장 내 Postbox)에서 실시되고 있는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KBO는 인기투표 참가자 중 최종집계 후 20명을 추첨해 박찬호(한화), 류현진 등이 사용하는 윌슨 A2K 선수용 글러브(55만원 상당)를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