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정소원기자] = 최근 맹타를 휘두르던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무안타에 그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에서 벌어진 201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때려내는 등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던 추신수는 이날 침묵하면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0.291까지 치솟았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7로 떨어졌다.
그러나 볼넷을 골라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3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5-0으로 달아난 4회 2사 2루의 찬스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매터츠의 3구째 슬라이더를 건드렸다가 2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6회 2사 1,3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를 쳐 기회를 날렸고, 선두타자로 나선 9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뜨린 타선과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의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점)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40승째(38패)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