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스타트뉴스 양해석 기자] 22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논산 관촉사를 찾아 해광 주지스님과 은진미륵불 국보 323호 지정된 것에 대해서 간담회를 가졌다.
은진미륵이라 불리는 관촉사 불상은 명칭부터 말이 많은 석불이다. 백호광 자리에서 나온 기록으로 고려 광종 19년에 혜명비구가 조성했다고 알려진 석불의 높이는 18미터나 된다.
천개(天蓋)를 포함하여 네 개의 돌로 조성을 한 석불 맨 아래 대좌와 몸체 사이에는 발을 따로 만들어 끼워 놓았다. 보발(寶髮) 위 보관은 이중으로 얹었는데 치석이 고르지 못한 아랫돌 위에는 팔각으로 다듬은 보관을 천개아래 보꾹면에 연꽃잎이 조각된 곳에 홈을 파고 끼워 놨다. 이마에는 세 개의 구멍이 세로로 나 있는데 화불을 모신 흔적이다. 일단의 천개에는 장방형으로, 전각(轉角;낙수면 모서리)에는 업경대(業鏡臺) 모양의 청동장식을 달았고, 장식 허리에는 동령(銅鈴)을 늘어뜨려 운치를 더했다. 두 눈동자를 검은색으로 칠하고 입술이 연지를 바른 듯 불그스레 한 것은 후대에 한 것이다. 콧등의 수그러진 부분인 인당(印堂)을 세게 파 전체적으로 깊직한 인상을 준다. 보발이 반 이상을 덮은 귀는 세 개의 고리가 선명하고 얇은 이중 턱에 삼도를 그었다. 떨어져 나간 돌 조각의 흔적인 두 개의 석공(石孔)이 보이는 오른 팔에는 천의로 덮힌 채 용화지(龍華枝)를 들어 미륵불을 상징하고 있다.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댄 모양을 하고 계신데 군손질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무릎 부분에는 반원형의 물결무늬와 양 옆으로는 천의 자락이 층단을 이루며 흘러 내린다.
석불 앞에는 석등(보물 제232호)과 석탑이 일자로 놓여 있어 가람구조의 한 전형을 볼 수있다. 앞 마을에는 우람한 모습에 압도되는 관촉리비로자나불(유형문화재 제88호)이 계신다.
<충남 논산시 관촉로 1번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