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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민영화 방식은 무관…KB 아닌 다른 곳 나설 수도"

기자명 양정실
  • 정치
  • 입력 2012.06.26 12:51
 

[스타트뉴스=양정실기자] =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우리금융이 글로벌 금융회사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형태의 민영화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대학생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합병에 의해서든 다른 방법에 의해서든 민영화가 된다면 국내 다른 산업보다 뒤떨어진 금융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12년동안 추진된 우리금융 민영화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바람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과거 우리금융에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5년안에 민영화한다는 법이 신설됐고 그 후 3년간 연장하는 법도 만들었지만 결국 민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민영화를 이루지 못한 회사는 우리금융"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방문했던 노르디아뱅크의 민영화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한때 스웨덴의 은행이었던 노르디아뱅크는 블록세일, 자사주 매입, 국내 합병 등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민영화를 이루지 못했다"며 "결국 국경을 넘어 핀란드, 노르웨이 등 다른 나라의 은행과 합병을 해 공적자금을 상환했다"고 전했다. 이는 민영화 방식보다는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이 회장은 "민영화와 관련해 KB금융 측과 의견을 나눈 적은 없다"며 "입찰 마감 시한이 내달 27일인 만큼 다른 금융회사가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KB금융을 제외하고는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들리는 곳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의 지분인수와 관련해서는 "아비바그룹에서 서둘러 진행하려 해 3분기 안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부실 저축은행 추가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금융의 자금 등을 살펴봤을 때 저축은행 인수가 기업가치에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미 저축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전체 그룹 규모에 비해 작아 추가 인수를 한 뒤 발전시킨다면 그룹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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