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정소원기자] =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6일 완전국민참여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과 관련해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은 당내에서도 불통, 국민과도 불통"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새누리당에서도, 민주당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를 법으로 도입해서 국민이 함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을 요구했지만 박 전위원장은 '마이웨이', 누구의 말도 필요없다는 식"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의 말도 필요없고 오직 자신이 대통령이 되는 길로 가겠다고 결정한 것 같다"며 "앞으로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을 하겠다는 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화물연대 파업의 1차적 책임은 이명박 정부에 있다"며 "현 정부는 2008년 화물대란 당시 표준 운임제 실시를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기에 이같은 사태가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화물 운송자를 비롯해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인정하는 것이 국제노동기구(ILO)의 입장이고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말 끝마다 국제기준, 글로벌 스탠다드 등의 용어를 쓰는 현 정부가 ILO의 기준을 무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화물연대 역시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야지, 폭력이 일어나면 국민의 지지와 존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