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부터 24일 자정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실시한 '2012 K리그 올스타전'의 팬 투표 최종집계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중간 집계에서 선두를 달렸던 울산현대의 곽태휘가 최종 집계에서도 전체 득표 4만2256표로 1위에 올라 축구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각 포지션별 베스트11을 선정한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 공격수 부문에 '라이온 킹' 이동국(전북현대, 3만393표)과 이근호(울산현대, 2만4985표)가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전북의 '녹색 독수리' 에닝요(전북현대, 3만5343표)를 비롯해 윤빛가람(성남일화, 3만3746표), 김정우(전북현대, 3만3157표), 하대성(FC서울, 2만807표)이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곽태휘를 비롯해 아디(FC서울, 3만 2333표), 홍정호(제주유나이티드, 3만552표), 보스나(수원삼성, 2만3016표)가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수원삼성, 3만914표)이 뽑혀 TEAM 2012의 골문을 지키게 됐다.

또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TEAM 2002에 맞설 TEAM 2012의 감독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1 FA컵 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신태용 성남일화 감독(2만409표)이 뽑혔다.

구단별로는 전북이 3명으로 올스타전 베스트11에 가장 많이 포함됐고 수원, 서울, 울산이 각각 2명, 성남과 제주는 각각 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2002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TEAM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지는 'TEAM 2012'의 대진으로 다음달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11외에 TEAM 2012의 나머지 엔트리는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한다.

'2012 K리그 올스타전' 티켓은 G마켓을 통해 판매 중이다. 티켓 가격은 A등급 3만5000원, B등급 2만5000원, C등급 1만2000원이다.

◇ '2012 K리그 올스타전' TEAM 2012 팬투표 최종 명단

▲감독 : 신태용(성남일화)

▲GK : 정성룡(수원삼성)

▲DF : 곽태휘(울산현대), 아디(FC서울), 홍정호(제주유나이티드), 보스나(수원삼성)

▲MF : 에닝요(전북현대), 윤빛가람(성남일화), 김정우(전북현대), 하대성(FC서울)

▲FW : 이동국(전북현대), 이근호(울산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