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미진기자]한양대학교(총장 임덕호)는 6·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아다마과학기술대학에 교수를 파견하고 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양대는 최근 ERICA캠퍼스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2명을 아다마과기대에 파견해 이 대학 교원 5명의 한양대 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학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다마과기대는 에티오피아 최초의 과학기술 중점대학으로 강사진 1000여 명, 학생수 2만여 명에 달하는 대학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이번 교육 지원 사업은 에티포피아의 6·25 참전에 대한 '보은'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또 아다마과기대에 부족한 실험·실습 장비와 컴퓨터, 전공서적을 제공키 위해 기증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양대는 기증받은 기자재 등을 올 하반기에 아다마과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이 발발한지 1년 후인 1951년 5월6일 한국을 지원하기 위해 3518명의 군인을 파병하는 등 전쟁이 끝날 때까지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군인 6037명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