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GA]'황제' 우즈, US오픈에서 기록 좁히기 성공할까?

기자명 유미나
  • 골프
  • 입력 2012.06.15 08:50

 
[골프=유미나기자]'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US오픈을 발판으로 부활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파70·7170야드) 레이크코스에서 티오프된다.

미국 언론은 연일 US오픈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AP통신은 14일 "연습경기를 한 우즈가 16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지 못했다.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까다로운 코스를 설명했다.

16번홀은 코스길이가 장장 670야드에 달한다. 드라이버를 두 번 들어도 그린에 올리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고 볼 수 있다. PGA투어 사상 가장 긴 홀이다. 1번홀(파4)도 520야드에 이른다, 그 밖에 깊은 러프와 빠른 그린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마지막 날까지 우승자를 점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이번 US오픈에는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단연 우즈와 매클로이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 '베테랑' 필 미켈슨(42·미국)을 비롯해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부바 왓슨(34·미국)도 두 달 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즈의 감이 좋다. 지난 4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시즌 2승을 찍으며 상승세를 탔다. 각종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투어 우승 횟수를 73승으로 늘리며 잭 니클라우스(72·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샘 스니드(미국)가 갖고 있는 개인 통산 최다승(82승)의 기록에 9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메이저 대회 15승 달성도 코앞에 두고 있다. 니클라우스가 보유한 18승이 메이저 대회 최다승이다.

우즈는 현역 골퍼 중 US오픈 우승 경험이 가장 많다. 2000년, 2002년에 이어 2008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니클라우스, 벤 호건 등을 포함해 가장 많은 4승의 반열에 올라선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매클로이의 샷 감은 그다지 좋지 않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아직까지 우승 맛을 못 봤다.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는 리키 파울러(24·미국)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잇달아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직전 대회인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는 공동 7위에 그쳤다.

조편성도 관심거리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재미있게 팀을 짰다. 미국의 빅3인 우즈와 왓슨, 필 미켈슨이 한 조로 묶였다.

세계 랭킹 1∼3위인 도널드, 매클로이,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비(非) 미국인 US오픈 우승자 출신인 제프 오길비(35·호주), 어니 엘스(43·남아공), 앙헬 카브레라(43·아르헨티나)가 한데 모였다.

한국의 최경주(42·SK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도 같은 조에서 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수 3명이 한 조로 묶인 것은 PGA투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존 허(22·정관장), 나상욱(29), 배상문(26·캘러웨이)도 나선다.

최연소 출전권을 따낸 앤디 장(14·중국)도 화제다. 앤디 장은 현재 '레드베터 골프 아카데미'에서 골프 유학중이다. 14세 6개월의 앤디 장은 2006년 15세 5개월의 나이로 US오픈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테드 후지카와(일본)의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이 그동안 빼앗겼던 패권을 되찾아올지도 관심거리다. US오픈은 전통적으로 미국인 우승자를 많이 배출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우승트로피는 매클로이와 그레엄 맥도웰(33) 등 북아일랜드 선수의 몫이었다.

개막 전부터 여러가지 화젯거리를 낳고 있는 US오픈. 어떤 드라마틱한 명승부가 펼쳐질 지 벌써부터 골프팬들은 잠을 설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하단영역

매체정보

  •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17층(세종로,광화문빌딩)
  • 대전지사 : 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33 유진빌딩 3층
  • 논산지국 :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295번길 5-5(내동)
  • 대표전화 : 1899-3015
  • 일반전화 : 02-735-7713
  • 팩스 : 042-585-7713
  • 법인명 : 스타트뉴스
  • 제호 : 스타트뉴스TV
  • 등록번호 : 충남 아 00128
  • 등록일 : 2011-09-28
  • 발행일 : 2011-09-28
  • 발행인 : 양해석
  • 편집인 : 김대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