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와 언론 탄압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
대통령의 막말에서 비롯된 외교참사를 언론 탓으로 돌리며 동남아 순방 때는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다.
여당은 대통령 심기를 거스른 기자에게‘불경죄’를 물어 십자포화를 퍼붓고, 대통령실은 이를 빌미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과방위는 “오늘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혁에 착수한다”며 “이미 방송법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이 5만을 돌파해 국민동의청원이 성립됐다”고 2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과방위는 “우리는 언론계의 숙원이자 국민의 염원인 방송법 개정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다”고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또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가 날로 노골화되는 오늘,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은 시대적 소명이 되었다. 정권에 따라 방송이 흔들리던 과거와 결별하고, 국민이 주인 되는 공영방송의 새 장을 열어야 할 때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우리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이 소명을 완수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탄압이 거세질수록,우리의 걸음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