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충남도의’2026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재추진‘방침을 적극 환영하며,선제적 노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마중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군에 따르면,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8월 태안군을 방문해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2026년 재추진 의지를 밝혔으며,이후 가세로 태안군수도 김 지사에 서신을 보내 군의 적극적인 개최 의지를 전달하고 한국화훼협회 충남지회도 환영 의사를 밝히는 등 꽃박람회 개최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지난11일에는 충남도 주관으로 안면도 농협에서 간담회가 열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최와 관련한 개략적인 구상안을 설명하고 군과 지역주민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 논의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당시, 간담회에는 박경찬 태안부군수,충남도 김홍열 정무보좌관,임승범 농림축산국장,정광섭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등 도·군 관계자와 최석칠 안면도 발전협의회장,강항식(사)한국화훼협회충남지회장,충남연구원 연구위원, AIPH한국위원회 안홍균 대표 등 관련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창구 마련△2026년 이후 꽃박람회 지속개최△예산의 집중 투입△화훼협회 회원 참여방안△지역 산업의 구조와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 등 건의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충남도와 태안군 양측은2026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확고히 했다.
가세로 군수는 김 지사에 보낸 서신을 통해“과거 두 차례 열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태안 경제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축제“라며, “안면도 지역의 해안관광도로 개설과 리솜리조트 신축,각종 기반시설 구축 등 경제기반의 초석을 다진 계기였던 만큼 앞으로 충남도의 박람회 준비에 적극 협력하고,군민의 뜻을 모아 성공적인 꽃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태안이’꽃과 바다의 도시‘임을 널리 알린 축제로, 2002년165만 명과2009년198만 명 등 총363만여 명이 태안을 방문했다.
특히, 2009년 박람회는2007년 기름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군민들을 위로하고 전국123만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아픔을 빠르게 극복한 이른바’태안의 기적‘을 전 세계에 보여준 의미 있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