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공민왕비 노국공주를 수행귀화후 삼중대광 보국숭록대 부도 첨의 정승에 오르고 나라로부터 청주를 본관으로 받아 청주 양씨의 시조가 되시는 충헌공 양기 공의 13대 손이시다. 또한 시조의 넷째로서 나라의 국구가 되시고 청백리 광정때 부도첨위 찬성사에 오르신 서평군 지수공의 12대 손이시다.
도곡공은동원공 양충백과 부인 장주김씨(참의 김유보의딸)사이에서 1544년10월10일 은진 현도곡면에서 탄생하셨다.도곡공은 어려서부터 배움을 좋아하시고 급성장함에 조헌.이이 청혼선생과도의지교를 맺었다.
뛰어난 학문과 또 주위의 권고에도 관직보다는 후의 어두운 시국을 예견하시어 조헌, 김장생, 송상현등 여러 충절인 들과 교루하시었다.
47세에 휘덕 현감으로 부임 해전난을 예감하고 대비 하던중 1592년 임진년 3월에 모친상를 당하신다. 당시의 관례대로 관직에서 물러난후 구로현 선산에 장례를 치루신후 상중에도 불구하고 전란을 주비하셨다.
임진년 4월 병란 발발후 5월초 동생 양응장,제자 장덕개등과 의병을 모집하고 죽음을 각오하신 선생은 상복을 검게 물들이고 색실로 성면을 수놓아 증표로 삼고 부친께 하직 인사를,아들 천우에게 할아버지 봉양을 당부한 후 출병하시었다.
출병10여일 만에 의병은 천여명이 되고 공주,금산,웅치를 거쳐 싸우며 행군하여 회덕에 이르렀을때 그 의병은 천사백여명에 이르렀다.
조헌 선생이 곧 천육백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합류해 총 삼천여명이 되었고 조헌선생을 맹주로 추대하고 청주로 진군하여 영규대사의 의병과 합세하여 적을 크게 물리쳤으나, 이를 시기한 한 관군에 의해 의병은 칠백여명으로 줄게 된다.
그럼에도 호남의 권율 장군과 약속을 지키기위해 금산으로 진군. 도곡공은 선봉장이되어 칠백의 병사와 함께세차례나 적을 물리쳤으나, 끝내 밀려오는 외적에 의해 전사하시니 1592년 8월18일이다.
검은 상복과 색실증표로 겨우 시신을 찾아 구로현 선산에 장례를 치르다.
공의순국 100여년후에 암행어사 이진망이 도곡선생의 공적을 조사하여 높은 관직을 부여하고 보상함이 당연하다고 보서를 올려 1714년(숙종40년)조정의 공론을 거쳐 1720년 드디어 임금의 교지로 봉열대부,휘덕현감,공주진관,병마동첨,절재도위,양응춘,증통정대부 이조참의로 부인 김씨도 숙인에서 숙부인의 교지가 내려졌다. 이 내용은 해평부원군,윤군수가 지은 금산순절비와 여지승람 향의심편등에 수록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