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뉴스 양대훈 기자]=충남도 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우리 나라 결핵 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마련된 '결핵 안심 국가' 실행 계획의 일환으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사업 참여를 희망한 도내 118 개교 1만 404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검진을 16일부터 실시한다.
온양고와 온양여고를 시작으로 진행하는 이번 검사는 전문 검진 기관인 대한 결핵 협회에서 각 학교를 방문해 채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채혈 시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채혈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응급 상황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료진을 동반해 실시하게 된다.
잠복 결핵 검진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학생에 대해서는 보건소 주관 하에 학생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료 과정 및 치료 약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실시한 후 치료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 한해 필요한 추가 검사를 실시한 뒤 잠복 결핵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체육 인성 건강과 우길동 과장은 "15~19세는 결핵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연령대로 선제적인 예방을 위해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검진 사업을 전국적으로 동시 진행한다"며 "학부모들과 일선 고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하며, 학생이 2주 이상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결핵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