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양해석기자] 지난 9일(수) 논산공업고등학교(교장 류대열)에서는 특수학급 학생 12명과 학교장, 특수교사 3명이 논산시 상월면에 위치한 중증지체장애인 보호시설인 성모의 마을(원장 비비안나 수녀님)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교사나 부모님, 학급 친구들의 도움만 받아왔던 장애학생들이지만 이날만큼은‘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자긍심에 서툰 손길이었지만, 일일 식사도우미와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하는 등, 난생 처음 최선을 다해 봉사한 가슴 뿌듯한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생들은 ‘건강한 팔과 다리가 있어 스스로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어디든지 신나게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을 수 있었던 보람된 하루를 보낸 것 같았으며, 특히 하 모 군(2학년)은 자신이 건강하게 태어난 것이 참 다행이라며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