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배소은기자]
◦6·25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한 호국 영웅의 무공훈장이 육군 장교 손자에게 수여됐다.
◦육군훈련소는 21일 화랑무공훈장 수여식을 열어 故 윤병돌 이등상사(현재 중사에 해당) 손자인 윤준형 대위에게 전도 수여했다.
◦이번 무공훈장 수여식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방부와 육군은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 결정이 내려졌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받지 못한 유공자를 발굴해 그 공훈을 기리고 있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225수송자동차대대(現 1군지사 예하 611수송대대) 운전병으로서 강원 춘천과 강릉 부근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참전하여 아군의 군수 물자 및 병력을 신속히 이동하는 역할을 하고 전투의 흐름을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게 후방 지원을 하였다.
◦이에 1952년 11월 1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전투가 치열한 상황에서 훈장과 증서가 전해지지 못했고 70여 년이 지나서야 무공훈장을 찾아 전하게 됐다.
◦할아버지를 대신해 훈장을 받은 윤준형 대위는 육군훈련소 25연대 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유가족도 인지하지 못했던 할아버지의 공적과 명예를 되찾아준 육군에 감사드린다.”며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이어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자세로 군 복무에 임할 것이며, 대한민국을 수호할 수 있는 정예신병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