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성낙원기자] STN방송스타트뉴스(KT.ch838번)는 동화마을에 대한 아름다운 영상화 작업과 함께, 각 동화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화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특별기획 글로벌 로드 다큐멘터리 ‘환타스틱! 유럽동화마을견문록“을 준비했다.

동화란 모든 이들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의 상징이다. 동화 속 마을을 찾아가는 여정은 어린이들에겐 새로운 동화적 상상력을 채워주는 일이며, 어른들과 부모들에겐 잃어버린 세계의 복원과도 같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동화의 주요 무대인 유럽 각국의 ‘동화마을’을 찾아다니며 동화가 더 이상 단순한 판타지만의 세게가 아니라 우리의 현실 속에서 언제나 함께 숨쉬고 있음을 담아내고 있다.

TV 만화영화로 나와 더 큰 인기를 누렸던 ‘플란더즈의 개’와 ‘알프스 소녀 하이디’ 모두 유럽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유럽의 동화였다. 물리적인 거리만큼 심리적인 거리도 컷던 유럽이 사실은 우리의 동심을 지배하는 문화였던 것이다. 새삼스런 깨달음을 안고 찾아간 유럽 그리고 동화 마을들 어른이 되어 다시보는, 아니 다시 만난 동화는 어떠한 자극제가 되어 줄까. 나아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신개념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동화’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게 한다.

영상 제작은 삼움프로덕션 임평순 감독이 연출 했으며, 총 165분 분량으로 3부작으로 KT IPTV 채널 838번에서 VOD로 영화에 편성 방송한다. 유료서비스 가격 5,500원에 시청자에게 선을 보인다.

기행 다큐 ‘유럽동화마을을 가다’ 시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kt.올레.TV 채널838번을 누르고 리모컨 조정으로 영화 ▶ 삼웅프로덕션 ▶ 유럽동화마을을 가다 각 부를 선택해서 비번OOOO 확인을 누루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STN방송 편성부 042-586-77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작품 소개>

1부 명작동화의 힘 - 체코, 덴마크, 스위스

작가 즈데텍 밀레르는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어린이들에게 보다 쉽게 소개하기 위해 동화를 만들었다가 체코 최고의 동화작가가 되었다. 이후, 만화 영화 시리즈까지 발전한 그의 [아기 두더지 크르텍] 이야기는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한국의 뽀로로, 미국의 미키마우스와 비견되는 인기를 누리며 체코의 문화 아이콘이 되었다.

실력있는 동화작가가 미치는 문화의 힘은 안데르센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미운오리 새끼, 엄지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등 숱한 명작을 남긴 안데르센.. 오늘도 덴마크 코펜하겐과 오덴세(안데르센의 고향)에는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온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프스에 대한 동경을 심어놓은 작가 요한나 쉬피리. 그녀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라는 명작을 남기며 스위스 관광산업의 한 획을 그었다. 작가 쉬피리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스위스의 산골마을 마이엔펠트는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을까.. 세계인들은 똑같은 궁금증 하나로 기꺼이 깊은 산골 마을을 찾는다.

2부 영국 작가·작품의 자취 - 벨기에, 영국(하트필드, 옥스퍼드, 윈더미어, 버밍엄)

감성동화 [플란더즈의 개]를 읽어본 독자라면 네로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루벤스의 명화를 한번쯤을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을 것이다. 벨기에로 여행을 왔다가 영감을 얻어 작품을 썼다는 영국작가 위더는, 대체 벨기에의 어떤 매력에 이끌러 이토록 아름다운 동화를 만들었을까. 또 동화의 배경지에 직접 살고 있는 주민들은 [플란더즈의 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플란더즈의 개로 시작된 영국 동화작가 따라잡기! 작가 밀른은 [곰돌이 푸]에 자신의 살던 마을 하트필드의 향기가 심어놓았다. 푸와 그의 친구들의 놀이터였던 하트필드 숲에서 동화 속 장면들을 떠올려 보았다.

곰돌이 푸가 영국의 인기 판타지 동화라면 그 선두주자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라 할만하다.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쳤던 작가 루이스 캐럴.. 지금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은 캠퍼스 곳곳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흔적을 남겨 루이스 캐럴의 공을 기리고 있는데..

동물들을 사랑스런 그림으로 담아낸 동화책 [피터 래빗]도 영국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삽화까지 직접 그렸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 그녀가 지켜낸 윈더미어의 자연과, 그런 그녀의 가치관을 지켜내고 있는 영국인들의 동화사랑을 담아보았다.

전설과 역사 그 어중간한 사이에서 남성들의 로망이 된 동화 [로빈 훗]. 그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노팅엄성과 셔우드 숲을 찾아 노팅엄을 향했다. 책 속 활자로 가두지 않고 생생한 현실의 세계로 이야기를 확장한 영국인들의 동화 지켜내기, 그를 통해 영국 동화의 미래를 짐작해 보았다.

3부 동화마을, 문화를 일으키다 – 독일 : 브레멘, 카셀, 자바부르크, 트렌델부르크, 알스펠트, 하멜른

동화마을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다 하여 찾은 그림형제의 나라 독일이다. 한자동맹의 주요 도시로 중세시대 부귀영화를 누렸던 도시 브레멘은 그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동화 [동물음악대]를 낳았고, 지금 브레멘 사람들은 동물음악대를 테마로 도시를 꾸미며 전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데..

입으로만 전해져오는 전설과 민담들을 수집해 동화집을 출판한 그림형제. 그림형제의 자취를 따라 생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카셀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그림형제 전문가는 그림형제의 동화가 현재 동화의 길(메르헨 슈트라세)로 변모해 독일 최고의 관광 인프라로 거듭나고 있다는 귀뜸을 해주는데..

그렇게 떠난 동화의 길.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배경지가 된 자바부르크와 [라푼첼]의 무대가 된 트렌델부르크는 오래된 성을 활용해 관광수익을 얻고 있는 독일 중부의 작은 시골마을이다. 인구라고 해봤자 1천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 독일의 인기있는 관광지가 된 배경을 들여다 보았다.

독일 동화의 길에 속해있는 또 다른 마을 알스펠트는 유럽연합이 목조주택 보존지구로 지정할 만큼 독일의 전통가옥이 잘 보존된 마을... 동화 [빨간모자]로도 유명하다. 알스펠트 전통의상과 마을의 자랑 숲을 이용해 [빨간 모자] 배경지로 확실한 찜(?)을 해둔 알스펠트 사람들은 인기 동화마을로 거듭나고 있는데..

‘옛날 어느 마을에’로 시작되는 동화를 내 마을의 것으로 만들어 관광수익을 창출해내는 독일인들.... 그러나 그림형제 동화에는 특정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염두하고 쓴 동화도 있다. 대표적인 동화는 [피리부는 사나이]. 제분업의 발달로 먹을 게 많아서 쥐들이 득실거렸다는 하멜른과 1284년 실제 하멜른에서 일어난 어린이들의 실종사건으로 피리부는 사나이는 만들어졌다는데.. 동화를 활용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적극 알리고 도시의 경쟁력을 키워내고 있는 독일인들.. 그들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관광산업의 가능성마저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