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이 함께 3·8찬가를 제창하며 1960년 3월, 독재의 겨울을 성큼 뛰어넘어 민주의 새봄을 불러온 3.8. 민주의거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이번 기념식을 통해 4·19혁명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 큰 이정표로 남은 3·8민주의거의 정신을 대전의 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키고, 민주운동의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대전3.8민주의거는 2018년 11월 충청권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2019년부터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기념식이 취소됐었다.
1960. 3. 8. 민주당 선거유세에 맞추어 대전고 재학생 1,000여 명의 시위를 필두로 3월 10일 대전상고 학생 600여 명이 거리로 나와 불의와 폭정에 맞선 대전지역 고등학생이 주도한 민주적 저항운동이다.
대전ㆍ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이며, 지역 민주운동의 효시로 역사적 교훈과 가치가 크며, 대구 2ㆍ28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에서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3·8민주의거의 역사적 가치 확산을 위해 ‘23년 준공을 목표로 기념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역사길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학술용역을 발주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