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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서 해파리 폴립 무더기 발견…이달 말까지 제거작업 돌입 -

해파리, 유생 단계부터 ‘싹쓸이’

기자명 양정실

[충남=양정실기자]  충남도가 일찌감치 해파리 ‘퇴치 작전’에 돌입한다.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당진 현대제철 하역부두 콘크리트 벽면 바닷물 속에 대량서식하고 있는 ‘해파리 폴립’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 해파리

도에 따르면, 해파리 유생(幼生)인 폴립에 대한 제거 작업은 지난해 도가 실시한 ‘해파리 부착 유생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하게 된다.
이 용역은 서산A‧B방조제와 대천항 내‧외 방파제 등 도 연안 20개 지역 72개 인공구조물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해파리 폴립은 현대제철 하역부두에서만 확인됐다.

현대제철 하역부두 300m 구간에 걸쳐 발견된 해파리 폴립은 총 3400만 개체로 추정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폴립 1개체가 분열하면 5000개의 해파리 성체로 성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1700억 마리의 해파리가 몰려 있는 셈이다.

폴립 제거는 고속분사기(water jet)를 이용, 폴립을 벽면에서 떼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펄 질의 바닥에서 생존하지 못하는 해파리 폴립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특히 해파리를 유생 단계에서, 한꺼번에 대량으로 제거한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며, 바닷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 우려도 없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해파리 구제 예산 1억6600만원 중 8000천만원을 폴립 제거에 투입한다.
폴립 제거 이후에는 효과 검증도 실시하게 되는데, 떨어진 폴립 일부를 채취해 바닥에 설치한 망 등에 넣어둔 뒤 생사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해파리 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 및 경보전파 체계를 점검하는 등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유지키로 했다.

한편 ‘여름바다 불청객’으로 불리는 해파리는 무척추 동물로 우리나라 연안에 22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도 서해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등 2종이 출현하고 있다.

수온 상승과 수산자원 고갈, 해양오염 등의 영향으로 해파리가 급격히 증가, 어패류 포식과 어구 파괴, 수산물 신선도 저하, 작업시간 지연 등을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로 인한 연간 국내 어업 피해액은 760억원에서 229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파리 성체 구제 방법에는 ▲구제망 부착 어선 이용 파쇄 ▲수거 후 처리(퇴비‧사료 등) ▲천적 말쥐치 이용 퇴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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