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지 오래 되었던 낡은 청소용품 및 세탁기 때문에 고민을 하던 찰나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으로부터 뜻밖에 좋은 선물을 기증받은 에덴원 관계자는 원생들의 더 좋은 위생환경을 위해 고맙게 활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논산지원장인 서중석 부장판사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드럼세탁기와 청소기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2016년에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및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은 물론 학생들의 따뜻한 인성 함양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에덴보육원은 얼마전 타계한 노봉욱 선생이 56년 전 논산 연무읍에 아동시설이란 둥지를 틀은 후 그동안 ‘아동의 행복이 우선이다’라는 교육철학으로 오갈 곳 없는 고아들 2천여 명을 돌봐온 아동양육시설이다
또 정부에서 3년마다 실시하는 전국시설평가에서 최우수시설(A등급)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모범시설로 오래전 이곳에서 초,중,고,대학을 졸업한 졸업생이 49회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지난 2013년에는 이곳에서 자란 학생이 미국 국무부 초청 유학시험에 합격하여 1년 동안 유학을 다녀온 후 이번 대학 입학시험에 서울대학교를 비롯하여 연대, 고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4개 대학교에서 1차 수시 합격한 상태이다. 현재 합격여부 발표를 목전에 두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고인숙 에덴보육원 원장은 각계에서 답지하는 후원의 고마운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시설 운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