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미진기자] 세종경찰서(서장 이자하)는 초등학교 교실, 행정실 등을 돌아다니며 현금, 가방, 의류 등을 훔친 학교 상습털이범 A(40세, 주거부정)씨를 검거하여 절도 혐의로 구속하였다.
A씨는 2014. 12. 31. 11:00경,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B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가방 속에 있던 현금 5만원을 절취한 것을 비롯하여, 조치원읍내 3개의 초등학교에서 모두 11회에 걸쳐 145만원 상당의 재물을 절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이전에도 동일한 범행을 한 혐의로 구속되어 실형을 산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소 후 계속하여 동일한 범행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생활해 오면서 역 대합실 등에서 노숙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A씨가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도 일체 사용하지 않아 검거에 상당한 애를 먹었고, 특히 “화장실을 가려고 학교에 들어갔다.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훔치려고 했을 뿐 돈은 훔치지 않았다”며 범행을 적극 부인하여 혐의 입증이 어려웠으나, 최근 각종 성폭력등에 대비하여 학교 내에 설치한 CCTV 화면, 학교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또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