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발표한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논산 지역(인구12만5844명)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모두 10건으로 인구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를 환산했을 때 7.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1.9건보다 4.2배 높은 수치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불명예 1위에 올랐다.
논산 지역보다 인구수가 2배이상 많은 경기 군포(28만6344명) 지역이 단 한건의 살인사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또한 전국에서 살인사건으로 숨진 354명 가운데 논산 지역에서 숨진 피해자 수가 2.8%를 차지하는 등 전체 인구수 대비 높은 발생빈도를 보였다.
실제 지난달에도 논산 취암동의 한 술집에서 시비 끝에 몸싸움으로 번져 A씨(44)가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A씨를 숨지게 한 B씨(40)는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논산 지역이 52.4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발생 빈도를 기록했다.
10만명당 환산했을 때 전국 평균 247.2건의 21% 수준이고 1위인 원주 지역(462.4건)과 비교하면 11% 수준으로 낮게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