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서장 김창수)에 따르면 논산지구대 소속 이덕기, 이윤광 경위는 지난 12일 오후 3시47경 논산시 화지동에서 자살상담사로부터 “자살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위치추적을 했으나 기지국의 범위가 넓어 정확한 장소를 찾지 못하다 평소 112신고가 자주 들어오던 상습 주취자 이모(43)씨의 집이 주변인 것을 생각해 냈고 곧바로 이씨의 집으로 들어갔다.
안방에서 목을 매 자살하려던 이씨를 발견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호흡을 살려냈다.
이들 경찰관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정확한 장소를 찾기 힘들었는데 평소 술에 취하면 자살하겠다고 버릇처럼 얘기하던 주민이 바로 인근에 거주한다는 것이 번뜩 생각났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