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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되고 기록되는 것을 넘어 마음에 새겨지는 이야기들

신인 소설가 도재경의 첫 번째 소설집 ‘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 출간

 [스타트뉴스=성낙원 기자]

▲ 위 사진: 도재경 소설집 ‘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 표지
▲ 위 사진: 도재경 소설집 ‘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 표지

201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도재경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가 아시아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정확하고 유려한 문장과 함께 이야기를 침착하게 풀어나간 서술력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작품”(김화영 문학평론가·한수산 소설가)이라는 평을 받은 데뷔작 피에카르스키를 찾아서등 모두 7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끝없이 사실을 추적해나가다가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진실을 만났을 때 사람들은 어떤 태도를 취할 수 있을까? 이번 소설집에서는 소외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삶과 진실을 끈질기게 기록해나가려는 작가의 목소리를 엿볼 수 있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거주하는 고려인에 대한 다큐멘터리 작업을 위해 박 류드밀라를 인터뷰하며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인물의 이야기에 점점 다가가는 화자의 이야기를 담은 피에카르스키를 찾아서’, 축지법을 구사한다는 아흔 살 노인의 생애를 추적하는 분홍색 고래’, 가상 세계인지 실제 세계인지 헷갈리는 곳에서 전달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 우주에서 홀로 떠도는 무인 우주 탐사선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피치카토 폴카를 듣는 시간등 시간과 공간을 능수능란하게 확장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시키면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표제작 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에서는 현대인의 불안들을 신체를 덮치는 알 수 없는 증상들을 통해 징후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침착한 서술과 정확한 묘사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임현 소설가가 발문을 쓰고 정용준 소설가와 방민호 평론가가 추천사를 썼다. 이번 작품집에 수록된 7편의 소설들로 2020년 심훈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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