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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교수의 『장애학: 장애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한국장애인연맹대전DPI, 11월 인권아카데미 성료

기자명 성낙원
  • 사회
  • 입력 2020.11.27 16:45

[스타트뉴스=성낙원 기자] 

위 사진: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회장 신석훈)는 지난 25일 오후 7시 대전복지재단 9층 교육실에서 “DPI인권아카데미” 를 개최했다.
위 사진: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회장 신석훈)는 지난 25일 오후 7시 대전복지재단 9층 교육실에서 “DPI인권아카데미” 를 개최했다.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회장 신석훈)는 지난 25일 오후 7시 대전복지재단 9층 교육실에서 “DPI인권아카데미를 개최했다. DPI인권아카데미는 대전광역시 장애인 평생교육지원사업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DPI 인권 아카데미 초청 강연은 배재대 복지신학과 정지웅 교수가 장애학 : 장애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등장한 장애학(障碍學, disability studies)은 장애와 비장애를 구별 짓는 사회적 구성을 고찰하면서, 장애인을 억압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각종 기제를 분석하고 있다. 장애학이 던지는 핵심질문들로는, '장애(혹은 정상)란 무엇인가', '누가 장애인인가', '장애()는 실재하는가' 등이다.

장애학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근거하였기 때문에, 그 동안 장애 문제(이슈)를 다루는 학문이었던 의학, 작업치료, 재활,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과는 다른 접근을 취한다. 기존의 접근은 장애문제의 확대·재상산에 관한 이유에 집중하기보다는 장애인의 보건, 교육, 복지 향상을 위한 사후적 대처에 집중하였다. 하지만 장애학은 장애 문제가 정치사회적인 이데올로기와 권력에 의해 규정된 것이라고 인식하고, 보다 본질적인 문제의 규명을 추구한다.

신체적 장애도, 정신적 장애도 역사적 맥락 하에서 형성된 사회적 구성물이라는 것이 장애학의 주요 결론이며, 따라서 장애 개념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재구성을 강조한다.

장애학이 우리에게 도전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정상이란 허구다'라는 것이다. 단순히 허구일 뿐 아니라, 어쩌면 폭력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여성학이 여성억압의 사회구조를 밝혀내면서 결국 모든 젠더의 해방을 꾀하고 있는 것 같이, 장애학은 장애억압의 사회구조를 폭로하면서 결국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해방하는 도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행사를 주최한 대전DPI 신석훈 회장은 이번 행사는 대전광역시 장애인 평생교육지원사업으로 장애를 바라보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와 관련 문의는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042-226-052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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