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양해석기자]=“채운면을 논산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고장으로 만들겠다"

올 들어 첫 실시된 논산시 정기 인사에서 양촌면장에서 채운면장으로 자리를 바꾼 정병수 신임 채운면장의 첫마디다.

양촌면에 이어 두 번째 면장직을 맡게 된 정병수 사무관은 “전임 지시하 면장이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공직 사회에 새로운 풍토를 조성했다”며 “이런 전임 면장의 치적을 잊지 않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임 이후 역점 사업으로 농촌이라는 채운면의 성격에 맞도록 ‘농·축산업 청정지역 이미지 제고’와 ‘눈높이에 맞춘 뿌리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정 면장은 “논산 관내의 대부분 면이 그렇듯 채운면 역시 한국 농촌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며 “면민들에게 시정 추진 사항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채운면의 필요한 사항 역시 시청에 알리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와 면의 가교 역할을 통해 채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논산에서 가장 잘사는 곳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공직자의 가장 큰 보람은 내가하는 행정 행위가 민원인들을 즐겁고 신바람 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면장은 “공직자들이 면민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민원인과 함께하고 그들의 고통을 내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결국 면민과 함께 근무하는 공직자들 역시 채운면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전직이었던 양촌 면장 재직시절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방대학교 이전과 관련해 면민들과 함께 투쟁하고 해결책을 찾아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국방대 이전 사업은 논산의 핵심 사업이고 결국 미래의 먹거리중의 하나라는 신념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개통한 양촌 IC 개방 시간문제를 놓고 있었던 갈등에 대해 “올해 상반기 이내에 현재의 제한 시간 제도가 개선 될 것으로 안다”며 “완벽하게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완결된 상태로 일부 시스템을 보완하는 단계”라고 말해 양촌 나들목 개방시간이 연장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