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퇴 경찰들에게 일자리도 제공...노인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

전(前) 충남 청장 정용선 “당신도 늙는다”

  • 충남
  • 입력 2013.01.17 13:48

▲ 정용선 전(前)충남청장
[스타트뉴스=양해석기자]=지난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승진 전보된 정용선 전 충남도 경찰청장이 제시한 노인 치안 문제 해결에 대한 대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 나서는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노인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 마음 가짐은 “노인 치안 문제는 남들이 겪는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의 부모님들이 겪고 있고, 우리 자신의 미래가 겪게 될 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에서 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용선 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15일 노인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에 노인 안전을 총괄적으로 책임지는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국장은 또 본지의 ‘초고령 사회의 그늘, 취약한 노인 안전’ 확보를 위해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종합적인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올해 생활안전국 업무 계획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국장은 충남지방경찰청장 재직 시절 ‘노인 안전 종합치안대책’을 수립해 충남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하루 한 곳 이상의 노인회관과 2가구 이상의 독거노인 집을 방문하는 ‘112 순찰 제도’도 그가 고안해 낸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노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KT,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GPS 위치추적 단말기’를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노인 실종사건이 벌어지면, 직접 ‘카톡방’을 열어 실시간 보고를 받기도 했다.

정 국장은 노인 치안의 핵심 과제로 ▶실종 ▶자살 ▶고독사 ▶노인 대상 범죄 등을 꼽았다. 그는 “치매 어르신들의 신상정보 등록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경찰관의 노인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만으로도 노인 안전의 불안요소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을 비롯한 관계부처와 지역 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991년부터 20년간 관계부처 간 협력 대응을 펼쳐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95%가량 줄어든 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은 "퇴직 경찰관을 일종의 ‘실버 경찰’을 도입해 은퇴 경찰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노인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 할 만하다”고 말해 은퇴을 앞둔 경찰관들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하단영역

매체정보

  •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17층(세종로,광화문빌딩)
  • 대전지사 : 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33 유진빌딩 3층
  • 논산지국 :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295번길 5-5(내동)
  • 대표전화 : 1899-3015
  • 일반전화 : 02-735-7713
  • 팩스 : 042-585-7713
  • 법인명 : 스타트뉴스
  • 제호 : 스타트뉴스TV
  • 등록번호 : 충남 아 00128
  • 등록일 : 2011-09-28
  • 발행일 : 2011-09-28
  • 발행인 : 양해석
  • 편집인 : 김대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