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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개인정보 175만건 유출 해커 필리핀서 검거

[스타트뉴스] = 현대캐피탈 서버에 대한 해킹 등 혐의로 수배중이던 해커 신모(39)가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신씨를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등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해 1월 필리핀 자신의 주거지에서 현대캐피탈 서버를 해킹한 뒤 해당 주소를 정모(36)씨에게 전달해 약 175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또 해킹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5억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1억원(4550만원 인출)을 송금받은 정씨로부터 해킹 대가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특정 사이트를 해킹한 혐의로 구속된 신씨는 2007년 3월 출소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그는 특별한 직업 없이 전전하다 도박사이트의 홍보와 경쟁 사이트 등을 해킹,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일을 하며 받은 범행수익금으로 어렵게 생활을 이어갔다.

신씨는 지난해 1월 운영하던 사무실의 집세 등을 납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 정씨로부터 현대캐피탈 데이터베이스(DB)를 해킹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제의로 국내 의뢰자 윤모(37·구속)씨 등과 공모해 현대캐피탈을 해킹했다.

그는 현대캐피탈 서버 관리페이지를 경유해 개인정보 보관 서버에 침입한 후 서버에 보관중이던 고객들의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약 175만건을 해킹했다. 해킹에 걸린 시간은 1시간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는 평소 해킹에 관련된 서적과 인터넷을 통해 해킹 기술을 독학으로 습득해 평소 도박사이트 등을 청부 해킹할 정도로 기술 수준은 상당히 높았다"고 말했다.

신씨는 형사 사법공조와 인터폴 수배 공조 수사로 필리핀국 바탕가스시 부근에서 필리핀 경찰에 검거된 후 지난 14일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 외에도 인터넷 사이트 해킹과 협박 등 혐의로 총 6건의 범죄 혐의로 경찰에 수배중이었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또다른 사이트 해킹 여죄는 물론 도박사이트 운영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다.

또 해킹의 원인이 되는 인터넷 홈페이지내 개인정보 유출과 매매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하는 한편 외국으로 도주한 공범들에 대해 인터폴 및 국제 사법공조를 통해 검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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