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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벼락' 맞은 여자, '돈폭탄' 맞은 남자

  • 사회
  • 입력 2012.12.15 15:46

[스타트뉴스] = 누구든 벼락을 맞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가 있다. '돈벼락'이다. "돈벼락이라도 맞아봤으면…"이란 말까지 있다. 마찬가지로 폭탄을 맞고 싶은 사람 역시 없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 어떤 폭탄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돈폭탄'도 절대 피하고 싶다.

최근 미국에서 한 남성은 '돈폭탄'을, 한 여성은 '돈벼락'을 맞았다.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린 이들 남녀의 사연은 이렇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맨해튼에 거주하는 윌리엄 일그라는 남성은 지난해 허슬러 크럽을 찾았다. '허슬러'지 소유주인 래리 플린트가 운영하는 이곳은 환락의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허슬러 클럽에서 호기롭게 술을 마시며 랩댄스를 보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다음날 술에서 깬 뒤 그는 2만8000달러(약3007만원)가 넘는 술값이 신용카드로 결제된 것을 알고 눈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일그는 "허슬러 클럽이 술에 취한 손님에게 허위로 요금을 청구했다"며 신용카드로 결제된 술값을 취소시켜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맨해튼 법원은 지난 12일 이러한 일그의 소송을 기각했다. 마뉴엘 멘데스 판사는 "클럽 측이 손님이 술에 취한 데 따른 결과까지 보호해줄 의무는 없으며 스스로 과도한 음주를 억제했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일그는 현재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반면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아를렌 맥던이란 여성은 생각도 못했던 '돈벼락'을 맞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선에 따르면 맥던은 지난주 네바다주 카슨시티로부터 자신이 지난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사망한 월터 사마스코 주니어의 유일한 상속인으로 드러나 그가 남긴 재산을 상속받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이 외롭게 살던 사마스코는 월 500달러 정도의 주식 투자 수입만으로 힘겹게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사후 차고에서 엄청난 재산이 발견됐다.

그의 차고에 있던 한 상자 안에 참치 통조림 깡통에 담긴 금화 2695개가 발견된 것. 사마스코는 어렵게 살면서도 평생 금화 수집을 취미로 해 왔고 그가 남긴 금화 가운데에는 1880년대의 금화도 있었다. 이 금화들은 무려 740만 달러(79억47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감정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사마스코와의 관련성을 내세우며 자신이 적법한 유산 상속인임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카슨시티의 조사 결과 모두 허위로 드러났고 사마스코의 혈통에 대한 추적 결과 맥던이 그의 가장 가까운 사촌으로 판명됐다는 것.

맥던은 내년 중반 쯤 80만 달러 정도로 추정되는 상속세를 제외한 금액을 받게 될 예정인데 사마스코는 740만 달러에 달하는 금화 외에도 11만2500달러 상당의 주택과 1만7000달러 상당의 1968년산 포드 무스탕 자동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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