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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주민 대신 미사일 선택" 뉴욕서 북인권세미나

  • 사회
  • 입력 2012.12.12 07:20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북한의 김정은은 주민대신 미사일을 선택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인권문제를 조명하는 토론회가 뉴욕의 한인유학생들에 의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대한인학생회(NYUKISO 회장 전창대)는 10일 뉴욕대 키멜 센터에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3인의 북한 전문가들을 초청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가 패널리스트들은 멜라니 커크패트릭(Melanie Kirkpatrick) 월스트릿저널 전 부편집장 겸 허드슨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해 대북인권단체 '링크(LiNK)' 설립자인 아드리안 홍(Adrian Hong),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실태를 다룬 '감춰진 수용소'의 저자 데이빗 호크(David Hawk) 등이다.

북한의 인권실태를 진단하고 현실적인 미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선 북한의 참혹한 인권실태에 대한 구체적 사례 설명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과 의견들이 교환됐다.

지난 9월 북한 탈북자 문제를 조명한 '북한으로부터의 탈출'을 출간한 멜라니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김정은이 불안한 세습정치를 커버하기 위해 국경안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그가 북한 주민들 대신 미사일을 선택했기 때문에 외부세계가 북한주민을 위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드리안 홍은 "북한 정부는 주민들을 어떻게 탄압할지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면서 "한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가 북한 상황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호크는 자신이 직접 인터뷰에 나섰던 CBS의 '60 minutes'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탈북자 신동혁'이 북한 정치수용소에서 얼마나 무참하게 인권을 짓밟혔는지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그가 취재한 내용은 지난 2일 CBS '60 minutes'에서 '탄압의 3대(three generations of punishment)'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뉴욕대 한인학생회(NYUKISO)의 전창대 회장은 "북한이 현재 준비 중인 장거리 로켓 발사에 쓰인 비용이면 북한 주민을 3년간 먹여 살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액수라는 점을 생각할 때 북한의 인권 문제가 얼마나 외면당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전 회장은 "국민들의 기본적인 인권은 보장하지 않고 미사일을 발사해 위기감만 주입하는 지도자가 있다는 사실을 짚어보며 이에 대한 한인과 미국인들의 인식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대한인학생회는 1993년 창설 이후 한인 유학생들의 취업 및 학업생활을 돕는데 초점을 맞춰 활동해 왔다. 뉴욕대한인학생회 측은 이번에 처음 대외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것을 계기로 유학생 및 현지 학생들의 올바른 현실인식을 위해 공개행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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