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 = 수배 중이던 차량이 경찰 검문에 걸리자 경찰관을 매단채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께 대구시 동구 대림검문소에서 경위 A(51)씨가 수배 차량을 검문 중 한 차량이 A씨를 매단채 800여m를 도주했다.
이날 A경위는 검문을 하던 중 수배차량으로 의심되는 그랜져 승용차를 검문하며 차량 운전자에게 신분증을 요구하자 운전자는 A경위의 지시에 불응하고 차를 조금씩 앞으로 움직였다.
이에 A경위는 운전석 안전벨트를 붙잡고 움직이는 차량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수배차량 운전자는 A경위를 매단 채 800여m 가량을 도주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검문소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도주한 그랜져 승용차에 대한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