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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北에 "핵 포기하고 평화와 발전의 길 선택할 여지 주고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 있는 양곤 대학에서 연설한 후 연단을 내려오면서 청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미얀마를 방문했다.[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처음 미얀마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북한을 향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얀마 양곤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여기 양곤에서 아시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며 “과거에 얽매일 필요가 없으며 미래를 봐야 한다. 북한 지도부에 정말 핵을 버리고 평화와 발전의 길을 선택할 여지를 주고자 한다. 그렇게 하면 미국이 북한에게 손을 뻗을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얀마 방문 전 WP는 급진전된 미국과 미얀마의 관계 개선은 북한 등 불량국가들에 오바마 행정부가 과거는 과거로 놔두고 이들 정권을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는 대신 이들과 협력해 이들이 긍정적 조치를 취하면 상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WP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 연설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 의지가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2012년 이제 동서와 북남의 분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며 “미국은 북한의 북쪽 이웃 국가인 중국은 물론 인도의 평화적 부상을 환영한다. 유엔과 미국은 협력할 것이며 유엔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 번영, 정의, 자유에 기여할 모든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시민권과 국제법상 의무를 존중하는 나라의 친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미얀마를 보고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 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군사적 위협을 줄이면 정치 안정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의 고립과 독재는 미얀마보다 더 뿌리가 깊다며 북한의 아웅산 수치 여사처럼 개혁을 이끌 민주화 운동가도 없고 2007년 미얀마 승려들이 주도한 민주화 시위처럼 북한에서 민주화 민중 봉기도 없어 북한의 정상화가 미얀마보다 더 오래 걸리고 어려울 것이라고 WP는 전망했다.

WP는 북한의 사상과 정치체제가 미얀마에는 없는 반미 감정과 국제적 고립에 의존하고 있음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미얀마는 국제사회의 제재로 압박받고 지도부가 중국에 의존하는 것에 불만이 있었던 반면,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많지 않지만 원하는 것을 얻는 것에 익숙해 있고 국제위기그룹의 최근 보고서도 북한 정치체제가 수십 년 간 안정적으로 변하지 않으리라 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따라서 북한은 미얀마의 개방을 알렸던 개혁의 의지가 없을 수 있다고 WP는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북한이 미얀마처럼 개방, 개혁,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다고 보긴 어렵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가능성은 없어도 최선의 아이디어라고 WP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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