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양 정실 기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호흡기 질환 유발 바이러스 검출률이 최근 크게 높아짐에 따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이 독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률은 61%(80건 중 49건)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44%(128건 중 56건)에 비해 17%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1월 세 번째 주에는 76%의 양성률을 보여 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도내 의사환자가 1천명당 4.7명으로, 유행기준인 3.8명을 초과했다”며 “인플루엔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와 노인들에게 특히 취약하므로 고위험군 환자는 초기부터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양성률은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 감시사업’에 따른 표본검사를 통해 얻은 결과이다.
통합 감시는 질병관리본부와 도내 협력병원이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8종의 바이러스를 연중 감시하는 사업으로, 각 협력병원이 환자의 객담 등을 채취해 보내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정밀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인플루엔자 발생 급증에 따라 통합 감시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