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NEWS iS] |
[스타트뉴스] = 프랑스 화가 알랭 본느푸와(75)의 작품이 18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소개된다.
'대지(大地)의 여신'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회에는 단순하면서도 정교한 기교와 구성으로 여성의 잠재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 50여점이 나온다.
파리 몽마르트르에서 태어난 본느푸와는 16세 때 조각으로 미술에 입문했다. 산이나 들의 완만한 곡선에 매료된 그는 조각이 광대한 스케일의 자연을 담아내기에 마땅치 않다고 판단, 회화로 돌아섰다.
한동안 풍경화를 그리다 서른 살쯤 여성의 곡선에 주목했다. 이후 작품에 생명의 근원을 은유적으로 담아내는 누드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신체의 윤곽선은 가볍고 날렵하게, 살결은 '스푸마토 기법'으로 부드럽게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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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꺼운 붓으로 격렬하게 칠한 배경을 통해 안정과 불균형, 섬세함과 거칢 등 상반되는 가치들의 대립과 조화를 녹여낸다. 전시는 12월2일까지다. 일반 7000원, 청소년 5000원. 02-723-6577